산학간 밀착협력 콜센터 지방화 탄력
산학간 밀착협력 콜센터 지방화 탄력
  • 김상준
  • 승인 2007.08.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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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수도권 콜센터들의 지방화가 더욱더 가속화 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2007 상반기에만 ACE아메리칸화재보험(150석), ING생명보험(180석), 미래에셋생명(122석) 등 3곳이 추가로 이전하였고, 기존에 이전된 콜센터들의 확장 또한 늘어나 931석이 증가하였다. 현재 광주광역시 콜센터는 27개사로 고용인력은 5,357명으로 매년 평균 700명 이상이 늘어나고 있다.

대전광역시의 경우도 우리은행 대전카드 및 미래에셋생명, 대한화재보험 등 올해 8개 콜센터가 문을 연 것을 비롯해 현재 총 48개 업체가 입점해 콜센터 고용인원이 8,400여명에 이른다. 부산광역시 또한 최근 GS홈쇼핑 이전과 함께 신설 또는 증설된 콜센터는 6개사로 올해만 1,082석이 늘어났으며, 고용인력은 8,5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올해 동부생명 이전과 함께 LG카드, 하나로텔레콤, SK텔레콤 등 고용인력은 2,0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콜센터들의 지방화 현상은 광주를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등 광역시와 기타 자치단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의 센터경비 가중 및 인력확보의 어려움, 이직률 관리의 어려움, 생산성 효율화 고려 등 콜센터에 직면한 문제의 개선 및 지방 이전 시 이점에 따라 지속될 전망이다.

콜센터를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전략도 고용보조금 지원, 교육훈련보조금 지원 등 기업유치 촉진 조례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역대학




학과의 연계를 통한 전문 인력양성, 지역 내 콜센터 협의회 설립, 콜센터 유치단 구성, 건물임대료 지원, 지역고용 및 인적자원개발 사업을 통한 전문 인력양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2010년까지 570억을 투자하여 총 1,800석(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의 콜센터 전용건물을 준공할 예정에 있어 그 성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도권 콜센터들이 지방화를 고려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서도 인력문제의 안정적인 수급해결 및 양질의 인력확보를 통한 센터의 운영효율화를 꾀하고자 하는 관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지자체와 대학은 이러한 인력양성을 위해 전문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4년제 대학으로서는 국내 유일하게 광주여자대학교 콜마케팅학과가 있으며, 2년제 대학으로 대덕대학, 혜천대학, 영진전문대학, 부산경상대학, 부산여자대학, 전주기전대학 등이 있고, 기타 일부 대학에서 특정 프로그램으로 인력양성을 꾀하고 있다.

또한 각 지자체의 노동청 등에서 지역고용 및 인적자원개발 사업 등을 통해 고용창출 측면에서 전문 인력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콜센터의 지방화가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의 전문 인력양성체계로 전문학과의 개설 또한 늘어나고 있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의 전문 인력양성체계가 더욱더 확고히 정착되고, 산학관 밀착된 협력 강화를 통해 콜센터 지방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지역의 고용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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