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조업 상반기 수출 10% 증가
상장 제조업 상반기 수출 10% 증가
  • 류호성
  • 승인 2007.09.10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장한 제조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제조업체 38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상반기 수출 및 내수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380개사의 2007년 상반기 매출액은 200조97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 증가했다.

수출은 117조7697억원으로 10.1% 증가했으며, 수출 비중도 58.6%로 지난해(58.5%)에 비해 늘었다. 내수는 83조245억원으로 9.7% 증가했으며, 내수 비중은 41.5%에서 41.4%로 조금 감소했다.

상장사협의회는 "수출의 경우 국제유가가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로 전환됐고, 내수는 소비자물가가 안정을 보이며 회복세가 이어진 것 때문"으




로 분석했다.

수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체로는 현대중공업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LG필립스LCD, 하이닉스반도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순이었다. 내수 증가액이 가장 많은 업체로는 POSCO였으며, 다음으로 삼성전자,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LG전자 순이었다.

수출증가율이 큰 업종은 운송장비(조선), 1차금속(철강), 조립금속, 기계장비, 화학제품 업종 순이었고, 내수증가율이 큰 업종은 1차금속(철강), 전자통신장비, 자동차, 음식료품, 화학제품업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수증가율은 1차금속(철강) 업종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전자통신 장비업종은 컴퓨터,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한 내수소비가 회복돼 소폭 증가했고, 자동차업종은 내수판매 호조로 내수 금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