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있는 IT 아웃소싱기업이 필요하다”
“규모 있는 IT 아웃소싱기업이 필요하다”
  • 김연균
  • 승인 2011.03.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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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내부 소규모 시장 기반 못 벗어서나

1980년대 이후 IT 아웃소싱은 다양한 실험을 거쳐 활용되고 있다. 기업들은 관리 및 전략적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아웃소싱을 도입했으며, IT 아웃소싱도 동일한 이유로 도입되게 됐다. 현재 국내 IT 아웃소싱은 성장기를 맞아 발전을 거듭해야 할 시기에 놓여 있다.

건국대 안준모 교수를 만나 국내 IT 아웃소싱 산업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들어본다.

▶ 국내 IT 아웃소싱 시장의 수준과 대외적인 경쟁력은 어떠한가? IT 아웃소싱 시장을 도입기, 성장기, 성수기로 구분한다면, 국내 IT 아웃소싱의 시장은 아직 성장기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다. 선진 기술도입을 지속화 해 점점 발전하고 있는 시기에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외적인 경쟁력은 높지 않다. 특히 글로벌적인 활로를 뚫지 못하고 국내 솔루션에 치우쳐 있다. 해외인력의 활용과 도전적인 해외진출로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 국내 IT 아웃소싱 산업이 시작된 시기는? 국내 IT 아웃소싱은 1980년대 대기업 전산실들이 분사를 이루면서 시작됐다. 내부에서 키운 역량을 바탕으로 점차 외부 시장으로 진출을 꾀했고, 1990년대와 2000년대 들어와서 본격적인 IT 아웃소싱 산업이 발전하게 됐다.

▶ 국내 IT 아웃소싱 산업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은? 너무나 내부 위주의 소규모 시장을 기반으로 그룹사별로 분할돼 있어 큰 시장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또한 소규모 시장에 몰입하다보니 규모 있는
IT 아웃소싱 업체가 증가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전체적인 산업발전 측면에서는 공정한 경쟁구도 속에서 어느 정도 시장의 통합화가 필요하기도 하다. 규모 있는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업체와 대외적인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속속 등장해야 국내 IT 아웃소싱 산업의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기업이 IT 아웃소싱을 도입하기 위해서 주의할 점이나 해야 할 일이 있다면? IT 아웃소상은 수요자의 사용 역량이 중요하다. 또한 수요자가 주도를 할 수 있어야 IT 아웃소싱을 성공할 있다. 공급자의 역량에만 의존한다면 IT 아웃소싱은 실패하기 쉬운 분야이다.

▶ 향후 국내의 IT 아웃소싱 산업을 예견해 본다면? 국제적인 IT 아웃소싱 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전망된다. 또한 글로벌 기업의 국내진출은 국내 업체들과의 M&A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주요업체들은 글로벌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며, 소규모 업체들은 M&A 대상에 포함돼 시장 재편의 실질적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얼마 전 발간된 ‘IT 아웃소싱 방법론’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신다면? 글로벌 IT 아웃소싱 포럼을 통해 국내외 연구진들과 연구모임을 만들었고, 이 책의 저자들과도 연구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연구 활동을 해왔다. 이를 계기로 이 책의 역자로서 나서게 된 것이다. IT아웃소싱방법론은 과거의 이론서적과는 다르게 150개의 IT아웃소싱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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