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문 빌딩에 눈 돌려라
의료전문 빌딩에 눈 돌려라
  • 승인 2003.03.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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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전문 상가가 새로운 부동산 재테크 틈새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고급 의료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메디
컬 전문빌딩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
다.

메디컬빌딩은 개인 병원과 약국은 물론, 산후조리원, 토털 뷰티케어
전문점 등 건강 관련 업종이 한 건물 안에 모여 있기 때문에 집적이익
을 볼 수 있는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상품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
다.

◇공급현황=이수건설은 지하철2호선 강남역과 바로 연결되는 곳에 메
디컬 빌딩 ‘이즈타워’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5층 , 지상 15층 규모
의 이 빌딩은 각층이 100평으로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이다. 입주는
오는 2005년 예정이다. 양방, 한방, 뷰티클리닉, 스카이라운지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의료종합컨설팅업체인 메디프렌드는 최근 건설사업관리(CM) 전문업체
인 한미파슨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클리닉센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했다.

메디프렌드는 송파구 방이동 23의2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5층에 연
면적 1500여평 규모로 건설중인 의료전문 상가로 오는 11월 준공예정
이다.이 회사는 역삼동 641의9 일대에 짓는 지하2층, 지상6층에 연면
적 700여평 규모의 ‘메디프렌드 역삼센터’도 분양을 마치고 이달말
입점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이어 올해 하반기중 강남구 논현동 강남구청역 인근에 지
하 3층, 지상 14층 연면적 1300여평 규모의 메디컬 센터를 착공과 함
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메디프렌드는 이밖에 올해중 강남 역세
권 4곳과 강동 역세권 3곳 등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JB인베스트먼트도 지하철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서 메디컬빌딩 ‘JB미
소’를 분양중이다.
신세계건설이 짓는 이 빌딩은 지하 5층, 지상 6층에 연면적 4700평 규
모다. 지하 2층, 지상 2층은 일반상가로 이뤄지며 의료시설은 지상 3
∼6층에 들어선다. 의료시설 분양가는 평당 1500만∼1700만원이다.

JB인베스트먼트는 특히 투자자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 등 차별화된 마
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지하철2호선 선릉역 인근에 지어지는 ‘선릉 메디컬 센터’도 오는 11
월말 입점예정으로 총 22개 점포 가운데 일부 미분양된 점포가 분양중
이다. 지하2층, 지상 10층에 연면적은 907평이다.

◇투자요령 및 주의점=메디컬센터는 일반 쇼핑몰에 비해 분양 면적이
넓고 투자금액 규모가 크기 때문에 위험도 크다.따라서 섣부른 투자
는 금물이다.

메디컬센터는 주로 환자들이 찾는 곳 임을 감안해 투자자들은 대중교
통을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는 역세권 등 입지여건을 고려해야 한
다. 또 시행사나 분양업체에서 각 분야의 권위있는 의사를 유치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상가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상가114의 윤병한 사장은 “복합 쇼핑몰이나 근린상가인 경우 일부 지
역에서는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등 상가시장 여건이 밝지만
은 않다”며 “그러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부유층 밀집 지역인
경우 메디컬 전문빌딩 공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수익
률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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