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 운영 잠정 중단 결정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 운영 잠정 중단 결정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5.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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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독립성 및 공공성 확립 부족 비판 잇달아
외부여론 수렴 과정 거쳐 제휴평가시스템 재검토
네이버와 카카오 뉴스 입점 심사 및 제재를 담당해온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운영이 잠정 중단된다.
네이버와 카카오 뉴스 입점 심사 및 제재를 담당해온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운영이 잠정 중단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앞으로 한동안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운영이 잠정 중단된다. 재개 시기는 미정이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언론사 뉴스 제휴 심사를 맡은 자율기기로 지난 2015년에 출범하여 2016년부터 7년동안 양사의 뉴스 입점 심사 및 제재를 담당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지난 5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위원 전원회의'를 갖고 제평위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 각 사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구성하기 위해 현재 제평위 외에 새로운 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제휴평가위원회의 모호한 심사 기준에 대한 불만과 독립성 및 공공성 확립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다르는 현 상황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또 포털 뉴스 영향력에 대한 정치권 압박이 거셌던 점 또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제휴평가위원회의 운영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등의 언론 입점 심사 또한 당분간 중단된다. 활동 중단 기간 동안 공청회 등 외부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제휴평가시스템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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