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 침수 피해 예방하는 '멍멍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호우기간에도 맹활약
[생활뉴스] 침수 피해 예방하는 '멍멍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호우기간에도 맹활약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7.27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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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호우기간 중 범죄, 생활 위험 요소 187건 발견해 신고
8월 한 달, '그레이트 한강 합동순찰'로 범죄취약지역 순찰
서울시 반려견 멍멍순찰대의 활동 모습.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순찰하며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신고를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반려견 멍멍순찰대의 활동 모습.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순찰하며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신고를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범죄 위험과 생활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신고하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호우기간에도 침수 위험 지역을 돌며 맹활약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여름 장마철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동네를 순찰하며 하천 범람과 둘레길 산사태, 골목길 배수로 막힘, 노후건물 옹벽 무너짐 등 다양한 장마철 위험 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집중 호우가 예고되었던 7월에 범죄예방 신고 30건, 생활위험 신고 157건 등 총 187건의 위험요소를 발견했다. 

비가 와도 산책을 해야하는 특성을 살린 순찰대 활동으로 우리 동네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범죄 위험도 줄여나간 것이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자치경찰제도 이해, 범죄예방(범죄예방환경설계, 학교폭력예방 등), 재난안전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반려견 행동 전문 교육으로 순찰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총 719팀이 활동 중이며 하반기에 순찰대원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순찰대는 전용 누리집을 통해 순찰 활동일지 및 신고사항 등을 기록하며 활동하고 있다.

반려견 순찰대는 장마가 끝난 뒤, 시민들의 야간 여가활동이 집중되는 8월 한 달 동안에 한강시민공원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그레이트 한강 합동순찰’과 ‘안전질서 캠페인’을 펼쳐 안전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집중 순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레이트 한강 합동순찰’은 시민의 이용도가 높은 반포・여의도・마포・뚝섬한강공원에서 ▲경찰서 ▲반려견 순찰대 ▲대학생 순찰대 ▲자율방범대 ▲일반시민이 참여하여 한강의 범죄취약지역(불법촬영, 음주소란 등) 순찰과 안전질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비가와도 순찰을 멈추지 않는 반려견 순찰대가 동네를 순찰하며 지역의 침수 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8월부터 시작하는 그레이트 한강 합동순찰을 시작으로 우리 동네 둘레길 등 산과, 학교 주변의 안전을 위한 치안 활동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 치안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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