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노동계가 시간급 4480원, 경영계가 3480원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급 3480원으로 이와 비교해 노동계는 28.7% 인상을,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노동계는 "이 수준으로 오른다 해도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은 한달에 93만6878원만 받을 수 있다"며, "이는 1인당 월평균 생활비(122만4310원)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경영계에서는 지속적인 최저임금의 인상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최저임금이 최근 7년간 노동생산성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올랐다”며 난색을 표하며, "노동계 요구대로 올리면 중소·영세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나 폐업하는 곳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오는 6월 8일 열리는 제3차 전원회의때 노사간에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앞으로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6월 28일까지 최저임금안을 심의해 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노동부 장관은 이 안을 토대로 8월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한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12.3% 올라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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