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의 표본 기업체 3364곳을 조사한 결과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이 지난 2008년보다 2만원(0.5%) 증가한 38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비용이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금융.보험업종으로 680만원이 들고,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19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이 월평균 296만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이 월평균 496만원으로 나타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지난해 경제위기에 임금 동결, 일자리 나누기,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대응하면서 노동비용이 전년과 비슷했다”면서 “명목 노동비용이 올랐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노동비용은 전년보다 2.23%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 고용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의 합계로, 현금 급여 등 직접 비용과 퇴직금, 복리비, 교육훈련비 등 간접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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