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97.9% "설 연휴 휴무 실시해"...10곳 중 7곳 '5일 휴무'
기업 97.9% "설 연휴 휴무 실시해"...10곳 중 7곳 '5일 휴무'
  • 김민서 기자
  • 승인 2022.01.24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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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022년 설 휴무 실태조사' 실시 결과 발표
"설 상여금 지급 계획 있다" 응답한 기업 10곳 중 6곳
설 연휴 휴무일수 설문조사 사진 자료 (제공=경총)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기자] 올해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73.7%가 5일간 휴무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국 5인 이상 51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설 휴무 실태조사'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73.7%가 ‘5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밖에도 ‘4일 이하’ 13.4%, ‘6일 이상’ 13.0% 순으로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00인 이상 기업은 ‘6일이상 휴무’라는 응답(29.6%)이 300인 미만 기업(10.2%)보다 높았고 ‘4일이하 휴무’라는 응답(7.0%)은  300인 미만 기업(14.4%)보다 낮게 나타나 기업 규모에 따라 휴무의 차이가 있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1.9%로 지난해(63.5%)에 비해 1.6%p 줄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 기업(60.9%)보다 300인 이상 기업(68.0%)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상여금 지급 수준에 대해서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91.0%로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적게 지급’ 응답은 4.7%, ‘작년보다 많이 지급’ 응답은 4.3%였다.

올해 설 경기상황에 대해 기업의 53.9%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경기가 ‘악화되었다’는 응답은 36.3%로 비교적 높은 반면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9.8%에 불과했다. 

설 경기가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300인 이상 기업(12.0%)이 300인 미만 기업(9.4%)보다 2.6%p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300인 미만 기업(37.0%)이 300인 이상 기업(32.0%)보다 5.0%p 높았다. 

올해 기업의 영업실적 달성에 가장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에 대해 43.0%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응답했다. 이런 응답을 한 기업은 300인 이상 기업(31.9%)에 비해 300인 미만 기업(44.9%)이 많았다. 

이외에도 ‘인건비 상승’(23.7%),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18.3%), ‘글로벌 공급망 불안’(6.8%), ‘기타’(4.2%), ‘금리인상’(3.0%), ‘환경․기후이슈 대응’(1.0%)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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