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 봄철 황사·미세먼지 ‘기승’...의류 세탁 및 관리 방법은?
[생활뉴스] 봄철 황사·미세먼지 ‘기승’...의류 세탁 및 관리 방법은?
  • 이효상 기자
  • 승인 2022.03.10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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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바이러스 속 건강 지키기 첫 걸음은 ‘세탁'
장시간 피부에 닿는 의류부터 올바르게 관리해야
빨래 전문점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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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이 기승을 부리는 봄철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개인 건강 및 면역 관리를 위한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빠르게 확산하면서 개인 위생과 방역의 범위를 한층 넓힐 수 있는 세탁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외부 활동 시 의류에 달라붙은 바이러스나 미세먼지는 실내로 유입돼 공기질을 오염시켜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만큼 외출 후에는 착용했던 의류를 즉시 세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해 영국 BBC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폴리에스테르 등 의류에 흔히 쓰이는 섬유의 표면에서 길게는 사흘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이에 토탈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탑크리닝업의 도움말로 봄철 환절기에 위생적인 의류 관리법에 대해 알아 보았다.

■ 위생 세탁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위·중증 환자가 늘고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방역패스 중단 및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마저 완화되어 자가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탑크리닝업 관계자는 건강 관리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위생 세탁 및 살균 건조를 강조했다.

탑크리닝업 관계자는 “사실상 외부 활동 시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 의류이기 때문에 자주 세탁하고 살균 건조하여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특히 외출 시 섬유에 침투한 미세먼지는 털어내도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곧바로 세탁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가정 내 공기도 오염시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봄철 세탁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봄에는 따듯한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의 위협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대개 3월부터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중국발 황사와 더불어 꽃가루와 밤낮 큰 일교차까지 가세해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어 위생 및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탑크리닝업 관계자는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5월까지 황사 및 미세먼지에 대응하여 세탁물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고객 수요 증가로 인해 의류 및 잡화 등의 세탁 접수 물량이 폭증한다”고 말했다.

■ 황사 및 미세먼지의 위험성은

‘미세먼지’는 지름이 10㎛이하의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호흡기 등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13년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또한 이 중 입자의 지름이 2.5㎛이하인 것은 ‘초미세먼지’로 분류하는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는 다이옥신이나 카드뮴과 마찬가지로 신체에 흡착돼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직경이 큰 일반 먼지 입자는 코털이나 기관지 입구에서 걸러져 체내에 침투되지 못하지만 초미세먼지는 폐뿐만 아니라 혈관까지 침투해 기침과 같은 호흡기 자극 증상 및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섬유 속 잔재하는 미세먼지 입자에 장시간 노출 시 피부 가려움, 알레르기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봄철 의류, 어떻게 세탁하고 관리하면 좋을까

​사실상 봄철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황사가 심하거나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을 때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감행한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섬유에 묻은 바이러스를 사멸 시키기 위해 외출 후 67℃ 이상의 높은 수온에서 중성세제를 필수로 사용하여 의류를 세탁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가정용 세탁기 및 건조기로는 위생 세탁과 살균 건조에 한계가 있고 봄철에는 미세먼지로 인해 가정에서 세탁 후 실외 건조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세탁 전문 서비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의류를 자주 세탁함과 동시에 가장 기본적으로 외출 시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KF94 마스크 착용, 손을 자주 씻고 미세먼지 배출에 탁월한 음식 섭취,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수분 보충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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