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갑작스런 항공권 취소, 급증하는 취소 피해 우려
휴가철 앞두고 갑작스런 항공권 취소, 급증하는 취소 피해 우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07.18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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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여객 노선에 운항 취소 빈번...대체항공도 지연돼
인력 부족으로 운항 취소에 따른 안내도 늦어져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항공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항공권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갑작스러운 항공편 취소로 시간과 비용 손실을 겪는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항공권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이 총 213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1월~3월까지는 월 30건 안팍이었으나 거리두기 방역 수칙이 완화된 4월 부터는 월 60건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해당 피해 사례는 대부분 코로나19 이전과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 '모르고 갑작스럽게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다수 피해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축소된 여객 노선이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운항 취소가 발생하거나 대체 항공편이 지연되는 형태였으며 운항이 취소되는 경우 제공하는 대체 항공편의 편의도 코로나19 이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면서 운항 취소시 발생하는 피해나 비용 부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이후 인력 수요가 줄어든 까닭에 운행 취소가 발생하는 경우 소비자에게 이를 고지하거나 안내를 돕는 일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코로나19 관련 서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항공기 탑승을 거부 당하는 사례도 다수 있었다.

소비자원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기 운항 일정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취소나 변경이 잦을 수 있는 만큼 여행 2∼3주 전 일정을 다시 확인하고 탑승 서류 등을 사전에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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