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직업·창직 찾기④ - 청소년·이공계열] 사물인터넷전문가
[신직업·창직 찾기④ - 청소년·이공계열] 사물인터넷전문가
  • 김윤철 기자
  • 승인 2022.08.22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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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과 사물,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전문가
모든 사물에 인터넷을 연결 새로운 가치나 서비스 창출
'사물인터넷전문가' 인터넷 검색 결과 갈무리
'사물인터넷전문가' 인터넷 검색 결과 갈무리

[아웃소싱타임스 김윤철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사람이 행동하기 전에 집에 있는 사물들이 스스로 자신의 할 일을 해주고, 집에서 자동차 실내온도를 조절하고, 스마트폰으로 식물을 키우는 세상! 과거에는 영화에서나 만날 수 있던 모습이 이제는 실제 우리의 생활로 구현되고 있다.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 간의 다양한 정보를 스스로 수집한 후 분석·활용하는 인터넷 시스템을 사물인터넷(IoT)이라 한다.

흔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로 ‘연결’을 꼽는다. ‘연결’을 기반으로 하는 사물인터넷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다. 스마트홈을 비롯하여 웨어러블, 헬스케어 등 개인 영역 IoT 기기부터 공공기관, 기업체, 산업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수백억 개의 기기가 연결되면서 기술개발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사물인터넷은 인간의 생활방식과 편의성을 추구하는 욕구에 부합되도록 한층 지능화된 스마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창출·제공하기 위한 기획과 비즈니스모델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사물인터넷전문가’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래픽 제공=현대자동차그룹 블로그)

■어떤 일을 하나요?
사물인터넷은 크게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보안 등으로 업무 영역이 나뉜다. 그러나 아직은 업역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며, 추후 각 업역별로 세분되어 전문 인력이 분화·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일부 대기업에서만 업역별 전문 인력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중견·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등에서는 관련 업무 전반을 두루 수행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 또는 두개의 업무영역 전문 인력만을 구성한 기업이 다른 업무영역을 보유한 업체와 협업하여 전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업무 영역별 수행 직무를 보면, 먼저 콘텐츠, 플랫폼 분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 업무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프로그램 언어를 통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설계·개발·분석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또한 모바일 APP, 모바일Web, 사용자 중심적 콘텐츠 제공을 위한 UX/UI의 디자인 프로그래밍 업무 또한 중요성이 강조되며, 직무가 증가하고 있다.

네트워크, 디바이스 분야는 하드웨어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협업을 통해 직무를 수행한다. 사물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하드웨어 장비 개발과 장비 내의 소프트웨어(펌웨어) 개발 업무를 수행 하며, 그에 맞는 네트워크 설계·구축 업무를 한다. 디바이스는 다양한 센서와 통신모듈 연결을 위해 융합된 새로운 하드웨어가 만들어져야 하며 디바이스에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야 한다.

보안 분야는 다른 모든 영역(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에 적용되어야 하는데 영역별, 서비스별, 규모별 등 여러 상황을 인지하고 보안 적용을 고려하여야 한다. 현재 IoT 관련 보안은 미흡한 수준이며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신기술 발달로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 창출되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 전반의 기획·고객니즈 분석, 비즈니즈모델 발굴 등의 직무 수행자가 매우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기획하는 인력인 ‘사물인터넷서비 스기획자’를 필두로 사물인터넷 관련 업무가 점차 세분되고 전문화될 것이다. 추후 사물인터넷서비스기획자의 다양한 서비스, 비즈니스 창출로 인해 업무 영역별로 세분화된 전문 인력이 종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한국고용정보원)
(사진 제공=한국고용정보원)

사물에 센서와 통신기능을 내장하여 사물끼리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 및 환경을 개발하는 ‘사물인터넷개발자’는 사람의 직접적인 조작 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컴퓨터, 기계, 기기 간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물인터넷 시대의 필수인력이다. 사물인터넷개발자는 하드웨어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자로 나눌 수 있으며, 이를 위한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또한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은 물론, 자동차, 열차, 항공기까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생활환경이 마련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물 간 보안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보안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일상을 지배하는 거의 모든 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된 상황에서 해킹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개의 사물에 보안이 뚫리면 도미노처럼 피해를 입어 그동안 PC나 스마트폰의 경우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취약한 보안에서 비롯된 보이스피싱, 스팸메일을 통한 바이러스 유포 등이 최근 사회문제로 꼽히는 것을 고려할 때 ‘사물인터넷 보안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기를 선택할 때 보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기 때문이다. 각 기업에서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보안성을 높이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 기술 범위 : IoT 기술은 IoT 서비스(Service), IoT 플랫폼(Platform), IoT 네트워크(Network), IoT 디바이스(Device), IoT 보안(Security)으로 구성

IoT(사물인터넷)기술 구성 요소(자료 제공=한국고용정보원)

■해외 현황
▲미국 : 미국 정부는 2015년 사물인터넷 분야에 전년대비 약 42%가 증가한 88억 달러(약 10조 5,000억 원)를 투자 하였으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사물인터넷 분야에 투자된 금액은 350억 달러(약 41조 7,000억 원) 에 달한다. 사물인터넷 기기, 센서,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의 인프라 분야와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앱), 데이터 프로세싱 앱 등이 포함된 SW 및 보안 솔루션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앱 분야에 가장 많은 107억 달러(약 12조 7,500억 원)가 투자되었으며, 보안솔루션은 86억 달러(약 10조 2,500억 원), 기기 분야에는 45억 달러(약 5조 3,500억 원)가 투입되었다. 센서분야에는 2011년 5억 7,800만 달러(약 7,000억 원)에서 2015년 16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로 2.8배 증가하였다. 미국은 기존 인프라를 IoT로 확대하는 초연결 인프라에 집중하고 있다. 국가정보위원회는 사물인터넷을 국가 혁신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고, 공공과 민간 부문으로 구분하여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유럽 : 미국이 기존 인프라를 IoT로 확대하는 초연결 인프라에 집중하는 반면, 유럽은 M2M(Machine to Machine) 을 확대하여 스마트 라이프 서비스에 집중한다. 유럽은 5G, 미래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과 연계한 에코 시스템을 향한 R&BD(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와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통한 EU산 IoT 서비스 활성화 및 Large scale project를 통하여 성공적인 R&BD를 추진 중이다. IoT 연구와 혁신 촉진을 위해 HORIZON 2020 연구개발 기금에서 IoT R&BD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에코시스템을 향한 R&BD : 미래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5G 등의 기술과 연계한 연구개발 및 중 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사업 생태계 형성 지향
- EU산 제품 및 플랫폼 활용 : EU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개발된 EU산 플랫폼 및 제품을 이용하여 EU의 스마트 서비스에 적용
- Large scale project : 예전 기술과 차별성을 찾고 성공적인 IoT 서비스 개발과 시장에서의 정착을 위해서, 대규모 글로벌 협력 형태의 IoT 프로젝트 진행

▲중국 : 중국은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IoT 국가산업망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정보센터인 ‘감지중국(感知 中國)센터’를 강소성 우시에 설립하는 등 약 4조 위안(약 751조 원)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 산업투자기금(50억 위안) 조성 및 사물인터넷 12차 5개년 계획을 마련하여 10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그리드, 교통, 물류, 홈, 환경 및 보안, 공업 및 자동화 제어, 의료, 농축산업, 금융, 국방 등이 10대 분야로 꼽힌다.

▲일본 : 일본은 ‘IT 융합에 의한 신산업 창출 전략’에 사물인터넷을 포함시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관련 연구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IT 융합에 의한 신산업 창출 전략이란, 원격진료, 지진 감시 등 미래 디지털 안전 사회 를 위한 ‘i-Japan 전략 2015’의 일부다).

일본 정부는 2016년 사물인터넷 관련 투자를 전년도 16건의 약 6배인 100건 내외의 IoT 사업을 지원하기로 하고 2015년 추경 예산과 2016년 예산에 총 138억 엔(약 1,414억 원)을 반영하였다.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와 정보처리추진기구를 통해 최대 3,000만 엔(약 3억 7,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인데, 금융기관 및 창업투자회사가 대출이나 투자를 하는 형식으로 지원할 것이다.

일본 정부는 사물인터넷 추진 컨소시엄을 주축으로 전방위적 지원을 가속화하고 있다. 경제산업성과 총무성 등은 기업 및 연구기관과 함께 2015년 IoT 추진 컨소시엄을 발족시켜 첨단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전문가를 파견해 공장 자동화 및 자동운전 택시 등 새로운 서비스를 키워내고자 하였다. 또한 사물인터넷 기술에서 앞서가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을 추격하기 위해 IoT 규격의 국제표준 채택 경쟁에 합류하였다. 경제산업성은 2016년 4월 사물인터넷, 재생의료 등 첨단 분야에 관한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하는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 제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 분야 기술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만 : 대만 정부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개발 촉진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 산업생산액 14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고급 센서, 5G용 송수신 기술, 클라우드 기반의 IoT 서비스 플랫폼 기술, 인공지능 응용기술, 기타 IoT 핵심 기술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 기술 개발건수 10건 이상, 사물인터넷 관련 신설업체 150개사 등 구체적인 달성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주도의 산업 연맹 결성, 개방형 플랫폼 구축, 외국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대형 시스템 통합업체 설립 등의 추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대만 정부는 2020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기술 표준화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발전계획’을 4년간 시행할 계획이다. 대만정보 통신산업표준협회(TAICS)는 2016년 3월에 차세대 모바일네트워크협의체(NGMN)와 MOU를 체결하며 3G, 4G 때보다 서둘러 기술표준화 진영에 합류하기도 했다.

사물인터넷 이미지(사진 제공=한국고용정보원)
사물인터넷 이미지(사진 제공=한국고용정보원)

■국내 현황
대기업의 경우 기획, 개발, 마케팅 등 분야별로 전문 인력을 따로 두고 있으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경우 대체로 여러 업무를 두루 수행하는 인력이 활동한다.

현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주력분야가 다르다.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은 주로 사물인터넷 플랫폼, 통신망, 서비스 제공과 유통에 힘쓰고 있다. 대기업인 이동통신사의 경우 거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서 사물인터넷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망을 전국에 설치하여 회선 이용에 따른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일상의 편리함과 안전성, 효율성 제고에 도움을 주는 각종 디바이스 및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 의료기기를 예로 들 수 있는데, 독거노인 등에게 유용한 ‘밴드형 스마트 의료 단말기’등이다. 점차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 내 독거노인에게 이를 제공해 위급사항 시 출동하는 등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팜을 가능하게 하는 비닐하우스, 물고기 양식장의 온도를 조절하는 프로그램, 스마트폰으로 차 시동을 켜는 프로그램 등이 사물인터넷 예시 프로그램들이다.

국내의 IoT산업 현황을 살펴보면, 월간 사물인터넷 (IoT) 신규 가입자 숫자가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 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이동통신 가입회선의 5~7%를 차지하는 IoT는 최근 3년간 50% 넘게 성장하며 포화상태에 이른 이동통신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도어록, 가스밸브, 조명, CCTV 관제장비, 공장 또는 농장의 원격 제어·모니터링 장비까지 생활 곳곳에 IoT가 활용되면서 정체된 이동통신 회선 수를 가파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국내 스마트홈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해 2015년부터 업계에서 다양한 혁신 움직임이 포착되고 추진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스마트폰과 IoT가 만나 가정 기기와 연동이 시작됨으로써 홈IoT 제품과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이에 이동통신사들은 침체된 건설시장과 포화상태에 이른 통신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건설사와 손잡고 ‘스마트 홈’ 경쟁을 벌이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도 첨단 IoT 기술을 활용해 편리함을 강조하면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어 통신업체와 잇따라 제휴를 맺고 있다.

사물인터넷과 자동차의 만남 '커넥티드카' 이미지(자료 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정부는 2015년 12월 글로벌 선도국가 실현을 위한 ‘K-ICT 사물인터넷 확산 전략’을 발표하였다. 성장성과 사물인터넷 활용 준비도가 높은 6대 전략분야 (헬스·의료, 도시·안전, 제조, 에너지, 자동차·교통, 홈)에 대해 실증사업 확대 등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사업화 집중 지원으로 빠르게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그리고 센서 및 스마트 디바이스 경쟁력 확보, 사물인터넷 전용 네트워크 구축, 플랫폼 개발 및 공유 활성화, 표준화 대응 등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가 주요 목표다. 이를 위하여 보안 강화, 내재화 추진,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이용 촉진, IoT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 실증 인프라 강화 등을 추진하여 사물인터넷 확산 공통 기반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생산유발 57조원, 부가가치유발 13조원, 고용유발 42만 명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전망
사물인터넷은 인위적인 지시가 없어도 사물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자 간에 교환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2차적인 지능적 서비스를 수행한다.

전 세계 사물인터넷 관련 지출 규모는 2015년부터 연평균 15.6%씩 성장해 2020년 약 1516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IDC 2017. 1). IDC는 2016년 전 세계 사물인터넷 관련 지출 규모를 2015년 대비 17.9% 성장한 7370억 달러(약 834조원)로 집계했다. 또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5.6%의 성장세를 보여, 2020년에는 1조2900억 달러(약 1516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전 세계 사물 인터넷 기기가 2020년에는 204억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올해 2월 28일에 발표한 ‘2021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9월 기준 사물인터넷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수는 2,709개사로 조사됐다. 사물인터넷 사업체 전체 종사자 수(사물인터넷 직무와 무관한 종사자 포함)는 29만4625명이었다.

2020년 사물인터넷 총 매출액은 약 15조2213억원으로 조사되어 2019년 대비 2조7860억원이 증가한 나타났다. 사업 분야별 매출액은 제품기기 분야가 약 6조196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순이었다.

2020년 사물인터넷 총 내수액은 13조6013억원으로, 사업 분야별 내수액은 제품기기 분야가 5조15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물인터넷 총 수출액은 1조6200억원이다.

(사진 제공=한국고용정보원)

■어떻게 준비하나요?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사물인터넷전문가는 ICT 분야의 직업인 컴퓨터 프로그래머, 컴퓨터 보안 전문가,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자, 통신공학 기술자, 가전제품 개발자, 사물 인터넷 표준 전문가 등의 직업과 관련성이 높다.”면서, “사물인터넷 기술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융합되므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빅 데이터 전문가, 클라우드 컴퓨팅 개발자, 스마트 시티 개발자, 스마트 빌딩 개발자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협업해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적합한 사람 : 사물인터넷전문가는 우리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변화시키기 위하여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정보 통신 기술을 접목하고 활용하므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능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사물인터넷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일하려면 IT 관련 역량을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

▲필요한 공부 : 4년제 대학교에서 통신공학,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공학, 전자 공학,정보보호공학 등을 전공하여 관련 분야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설계·판독, 프로그래밍 언어, 운영체제, 네트워크, 데이터 구조 등과 관련한 교과를 이수하는 것도 유리하다. 

▲자격증 준비 : 사물인터넷개발자에게는 관련된 경험과 경력이 중요하므로 대학교 재학 시 프로그래밍 언어 또는 기술을 활용하는 일을 해보는 것이 좋다. 서울산업진흥원, 고용노동부, 스마트인재개발원 등에서 주최하는 IoT관련 대외활동과 공모전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니 참여해보면 좋다.

사물 인터넷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자격증은 없지만 IoT지식능력검정 시험에 통과하거나 ‘사물인터넷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마트미디어인재개발원, 한국사물인터넷협회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수강하면 관련 지식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활동영역 및 진출분야 : 사물인터넷전문가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지만, 주로 농산업, 자동차 산업, 광산업, 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헬스 케어, 보안 등의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전문가는 스마트 홈,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 스마트 물류, 공항 출입국 관리 시스템 등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 정보통신 환경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가는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다.

사단법인 직업상담협회 신의수 이사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과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물인터넷 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과기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도의 사물인터넷 시장은 전년대비 22.4% 성장했다.”면서, "이처럼 해마다 비약적 성장하며 신성장 산업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온라인 시장의 비약적 성장으로 인해 포괄적인 영역을 커버하며 미래 주도산업으로 성장하는 IoT 시장을 타겟삼아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사물인터넷전문가가 활약할 무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직업적인 전망이 아주 밝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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