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국은 옛말...초고속인터넷 속도 34위로 추락 "느린 속도, 기분탓 아니었네"
인터넷 강국은 옛말...초고속인터넷 속도 34위로 추락 "느린 속도, 기분탓 아니었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1.04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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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 평균 속도 171.12Mbps..중국 일본보다 낮아
모바일 속도는 245.58Mbps로 세계 3위 '선방'
글로벌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의 조사 결과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순위가 순식간에 3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의 조사 결과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순위가 순식간에 3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빠른 인터넷 속도를 중심으로 '인터넷 강국'을 자처해온 국내 인터넷 환경이 실상은 30위 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국가별 초고속 인터넷 속돌르 순위별로 나열했을 때 국내 순위는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불안정한 인터넷 인프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평균 속도는 171.12Mbps로 집계됐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1~2위를 다투던 한국이 30위 권 밖으로 빠르고 추락하고 있는 셈이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 순위는 2019년 2위에서 2020년 4위로 떨어진데 이어 2021년 7위로 밀려나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 접어들어서부터는 월 주기로 빠르게 순위가 급락하고 있다. 

2022년 3월에는 8위로 한 자릿수 순위를 유지했지만 8월 16위로 밀려난 것을 시작으로 11월에는 34위까지 하락했다.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던 국내 인터넷 환경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해당 조사에서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는 모나코로  320.08Mbps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싱가포르(295.78Mbps), 칠레(291.62Mbps), 홍콩(285.25Mbps), 스위스(278.40Mbps), 중국(276.10Mbps), 프랑스(272.94Mbps)등이 뒤따랐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 평균 속도는 148.48Mbps, 모바일 인터넷 평균 속도는 87.36Mbps으로 조사됐다.

초고속 인터넷 속도에 비해 모바일 속도는 여전히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구갠 모바일 인터넷 평균 속도는 245.58Mbps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한국보다 빠른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323.10Mbps), 카타르(310.17Mbps)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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