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뉴스] 생명까지 위협하는 '폭염', 고용노동부 "근로자 건강안전에 만전"
[노동뉴스] 생명까지 위협하는 '폭염', 고용노동부 "근로자 건강안전에 만전"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8.02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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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응 긴급 지방관서장 회의' 통해 폭염 대응 당부
기초 3대 수칙 '물-그늘(바람)-휴식' 확보로 온열질환 예방
기상이후로 전 세계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산업 현장에서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에 나섰다.
기상이후로 전 세계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산업 현장에서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에 나섰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최근 연이은 폭염으로 실외작업자 등 온열질환으로 인한 노동자의 건강 위협이 심상치 않다. 쿠파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부터 농어촌의 고령 근로자 사망까지, 노동자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살인적인 날씨에 고용노동부가 무더위 속 즉시 작업 중단 등 폭염에 대한 대응 상황 점검과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8월 1일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 기관장과 함께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노동부는 폭염 수준이 가장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에 접어듬에 따라 폭염에 따른 상황대응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고용노동부, 안전공단, 민간전문기관 등 가용 가능한 전국의 산업안전예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현장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정식 장관은 “‘물-그늘(바람)-휴식’ 기초적인 3대 수칙만 제대로 지켜도 온열질환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온열질환 예방대책이 현장에 안착, 이행될 수 있도록 폭염기 동안 장차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도 상시적으로 현장에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지방관서 장도 현장에서 폭염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현장, 고령자, 신규배치자, 기저질환자 등 온열질환 민감계층과 작업강도가 높은 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건강보건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정식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대형유통업체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사고 원인 및 관계법령 위반여부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하면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대형 물류센터, 유통업체 등의 온열질환 예방대책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작업환경이 열악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감독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건설현장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전 포스터.
건설현장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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