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뉴스]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 인력난 가시화...5년간 6만명 부족
[4차산업뉴스]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 인력난 가시화...5년간 6만명 부족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9.0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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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분야 1만 2800명 등 4개 주요 신기술 분야 인력 부족 우려
고급 인재에 대한 수요 크게 증가하나 해외로 인재유출 등 예상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나노 클라우드 등 4개 분야에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나노 클라우드 등 4개 분야에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신기술이 핵심 산업 동력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향후 5년간 인공지능을 비롯한 신기술 분야에 인력난이 우려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만 1만 3000여명의 인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 '인력 구멍'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제4차 신기술 인력수급포럼'을 개최하고 주요 신기술분야에 대한 인력수급 전망과 연구결과를 논의했다.

고용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인공지능(AI) 등 4개 주요 신기술분야에 대한 2027년까지의 인력수급 전망 결과를 발표하였다. 

동 전망 결과는 과기부, 산업부 등이 실시한 산업별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인력전망모형을 활용하여 인력수요를 도출하고, 정부·민간·대학의 인력양성 현황과 계획을 토대로 인력공급을 분석하여, 향후 5년간(’23~27년)의 수준별(초·중·고) 신규인력 수요·공급 및 수급차를 전망한 것이다.

4개 신기술 분야 인력수급 전망을 살펴본 결과, 인공지능을 포함해 4개 분야 모두에서 인력 부족이 우려됐다. 약 6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상황에 맞는 세밀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 진보로 고급인력에 대한 수요는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인력 공급이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핵심 동력으로 여겨지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약 1만 2800여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구개발(R&D) 등 고급인력의 부족이 심각하며 의료·금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확대 및 국제적으로 AI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지만 고급인력 해외유출 우려 등 고급수준 인력난 심화가 전망된다. 

클라우드 분야는 1만 8800여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및 지속적인 시장 성장으로 인력 부족 심화, 특히,서버의 관리·보수 등을 위한 운영인력과 시스템 개발인력 모두 부족한 상황이다.

빅데이터 분야 역시 1만 96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 혁신의 기초인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전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분야별 전문지식을 겸비한 고급 데이터 인력에 대한 수요가 확대가 예상되나 인력 공급이 뒤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나노분야도 약 84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나노기술은 단독 상업화는 어려우나, 디스플레이·에너지·환경·이오헬스·소재 등 첨단분야의 성장으로 응용·복합 나노 기술인력의 수요가 매우 크게 증가하면서 응용기술인력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부는 신기술분야 인력수급 전망결과를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정부 훈련사업의 규모와 내용 등에 적극 반영하고, 관련부처와 함께 신기술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은 인력유출로 인한 인력난이 더욱 심각하므로 청년층에 적합한 근로여건, 조직문화 등을 기업 스스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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