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 서울시 19~34세 청년, 5만원대로 지하철·버스 무제한 탑승
[생활뉴스] 서울시 19~34세 청년, 5만원대로 지하철·버스 무제한 탑승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4.02.2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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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맞춤형 '기후동행카드' 나온다...2월 26일 사용분부터 적용
따릉이 비포함 5만 5000원, 포함 시 5만 8000원으로 이용
시범사업 기간 만기 사용분은 7월 신청 8월 환급
서울시가 할인혜택이 더 적용된 청년 맞춤형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
서울시가 할인혜택이 더 적용된 청년 맞춤형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6만원 대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청년에게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청년 전용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된다. 

서울시는 2월 26일부터 청년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지원을 위해 청년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적용한 기후동행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에서 34세에 해당하는 청년이다. 생년월일로는 89년 1월 1일생부터 05년 12월 31일생까지 포함된다. 서울에서 생활하는 청년이면 거주지 관계없이 구매하여 이용할 수 있다.

청년층은 등교, 출퇴근, 외출 등 평소 대중교통 이용이 활발한 만큼, 이번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동기를 높이면서도 강화된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은 기본 가격대인 6만 2천원, 6만 5천원에서 약 12%가 더 할인된 ▲ 5만 5천원 (따릉이 미포함), ▲ 5만 8천원 2개 권종으로 적용된다. 5만원 대라는 파격적인 요금으로 지하철, 버스, 따릉이까지 추가 금액 지불 없이 폭넓게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기간 동안의 청년 할인 혜택은 사후 환급방식으로 적용된다.

2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기존에 구매한 일반권종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대신 오는 7월 해당 기간 중 사용한 금액에 대해 환급신청을 별도로 거쳐 할인금액을 소급하여 환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카드는 환급을 위한 별도 등록 없이도 소급하여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실물카드의 경우 카드 등록 이후 기간에 대해서만 소급환급이 적용되므로 실물카드 이용자는 현재 사용중인 카드를 티머니 홈페이지에 반드시 사전 등록해야한다. 

예를들어 2월 26일부터 실물카드로 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티머니 홈페이지에 등록한 날짜가 5월이라면 등록 이전 기간에 대해서는 환급신청이 불가능하다.

이후 기존 6만원 대 권중을 시범사업 기간 동안 이용하고 7월부터 모바일과 실물카드 모두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할인액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청년 연령 인증 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환급 신청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2월 26일부터 6월 말까지의 이용 내역에 대하여 월 단위 환급이 이루어지는데, 이 중 환불 없이 30일을 만기 이용한 달에 대해서만 환급이 적용된다. 따라서 6월 30일에 충전하였다면, 7월 29일까지 사용을 마친 건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환급절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시범기간 내 별도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7월 본사업부터는 5만원대 할인가격으로 곧바로 충전이 가능한 청년권종이 배포된다. 모바일ㆍ실물카드 모두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연령 인증 및 카드번호 등록을 마치고, 충전 시 간편히 청년권종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7월부터 청년권종이 별도로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카드를 폐기하지않고 옵션을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한편, 1인 1카드 원칙에 위배되는 부정사용을 방지를 위해, 할인 대상자 본인이 등록한 모바일, 실물카드 중 하나의 카드에만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따라서 모바일 카드 및 실물카드 모두 홈페이지 상 연령인증이 필요하며, 등록정보는 지속 관리ㆍ검증된다.

서울시는 현재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적용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중이며, 추후 할인 신청방법 등 세부절차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이 밖의 문의사항은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답변받을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에 강화된 혜택까지 더한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을 시작으로 미래 세대인 2030 청년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혜택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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