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류 뉴스]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통합물류·매입 구축한다
[유통물류 뉴스]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통합물류·매입 구축한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4.04.1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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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합병 기일 오는 6월 30일...7월부터 통합 이마트 법인 출범
유사 지역 내 양사 물류센터 통폐합 가능성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다.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물류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위해 두 법인을 합병한다. 이번 합병을 통해 이마트는 7월부터 '통합 이마트 법인'을 출범하고 매입 및 물류 시스템을 통합하여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이마트와 이마트엡리데이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합병계약일은 오는 30일이며 관련 공고 이후 주주·채권자 의견 청취 등을 거친다. 예정 합병 기일은 오는 6월 30일이며 7월 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 법인이 출범한다.

이번 합병은 지난해 9월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취임한 이후 추진해온 통합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방안이다. 

통합 이마트 법인 구축을 통해 매입 규모를 확대하여 원가 경쟁력을 높히고 통합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차원이다. 협럭업체들은 상품 판로와 공급량이 늘어날 방침이다. 

기존에 두 회사가 보유한 물류센터를 함께 활용하면서 더 신속하게 상품을 공급하고 비슷한 지역 안에 있는 물류센터는 통폐합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양사 간 합병은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레디이의 지분 99.3%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 법률에 따라 주주총회는 이사회로 갈음하고 소규모합병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마트는 소멸법인이 되는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소액주주에게는 적정 가치로 산정된 합병교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별도의 신주발행은 없다.

이마트는 올해 통합 매입을 위한 조직 정비 등 기반을 다진 후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채양 대표는“양사의 통합은 격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협력업체에게도 이득이 되고 궁극적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는 ‘모두를 위한 통합’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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