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뉴스] 전 직장 평판 중요할까? 기업 60% "채용 시 평판조회 해"
[직장뉴스] 전 직장 평판 중요할까? 기업 60% "채용 시 평판조회 해"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4.17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기업 60% 직원 채용시 평판조회 거쳐
채용 앞두고 있다가 평판조회 후 엎어진 사례 절반 이상
잡코리아 조사 결과 기업 60%는 직원 채용시 근로자의 과거 평판을 조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기업 60%는 직원 채용시 근로자의 과거 평판을 조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과거 직장에서 겪은 직원 간 불화나 사생활이 직장 채용에 영향이 있을까? 조사결과 기업 10개 사 중 6개사는 직원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용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도 평판조회 결과 때문에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기업도 절반 이상에 달했다. 

과거의 잘못된 품행이나 전 직장에서 근무태도가 새로운 직장 채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또 이력을 지나치게 부풀리거나 없는 경력을 기입하는 경우 이를 거르기 위한 평판조회도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기업 채용담당자 165명을 대상으로 직원 채용 시 평판조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복수응답) 기업 60%가 평판조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평판조회를 진행하는 기업 중에는 ‘경력직만 한다’는 기업이 응답률 60.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채용하는 직원 모두 한다(30.3%) ▲임원급만 한다(26.3%) ▲신입직만 한다(14.1%) 순이었다.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하는 방법은(복수응답) 이전 직장 동료와의 전화통화(42.4%)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이전 직장의 직속 상사(팀장_35.4%) ▲이전 직장의 인사담당자(34.3%)와 전화통화를 통해 진행한다는 기업들이 많았다. 이 외에 ▲평판조회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22.2%) ▲개인 블로그 및 SNS를 통해 한다(12.1%)는 기업도 있었다.
 
평판조회를 통해 확인하려는 부분은(복수응답) ‘업무능력 및 전문성’이 응답률 52.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이력서에 기재한 성과 및 경력사항 사실확인을 위해서(43.4%) 평판조회를 한다는 기업도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 ▲상사, 동료와의 대인관계 확인(33.3%) ▲지원자의 인성 확인(26.3%) ▲이력서에 게재한 학력 사실확인(20.2%) ▲전 직장 퇴사사유(15.2%) 등도 평판조회를 통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잡코리아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54.5%는 채용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평판조회 결과 때문에 채용하지 않은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채용하지 않은 이유는(복수응답) ▲직장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가 잦거나 직장내 괴롭힘을 조장한 경우가 응답률 61.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전 직장 업무 성과(경력)를 과대 포장한 경우(44.4%) ▲전 직장에서 비윤리적인 행위를 한 경우(35.2%) 등도 탈락의 이유라고 응답했다.

반대로 평판조회 결과 때문에 채용이 결정된 사례도 있었다. 기업 53.5%가 채용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평판조회 결과 때문에 합격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응답했다. 채용한 이유 1위는(복수응답) ▲전 직장의 성과 및 업무능력이 이력서 상의 내용보다 좋거나(60.4%) ▲직장상사 및 동료들과 친화력 및 대인관계가 좋아서(50.9%) ▲헤드헌터 또는 평판관리 서비스의 평가가 좋아서(18.9%) 등으로 조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