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가운데 1명은 사표를 던지는 동료를 보며 조직의 변화를 기대하는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89명을 대상으로 ‘사직서를 내고 싶은 순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충동적으로 사표를 던지는 동료를 볼 때 어떤 생각이 드나’를 묻자 응답자의 25.2%가 ‘저 사람 덕분에 조직에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대단하다’ 22.5%, ‘조금만 더 참지… 무모하다’ 17.6%, ‘내 속이 다 후련하다’ 16.4%, ‘부럽다’ 14.5%, ‘잘됐다’ 3.9% 순이었다.
‘사표를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무려 90.8%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주로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 때(복수 응답 가능, 23.5%)’를 사표 충동의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 ‘상사나 동료와의 마찰이 있을 때(15.8%)’, ‘매일 퇴사하고 싶다(11.6%)’, ‘내 능력이 상사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때(11.3%)’, ‘지금보다 좋은 조건인 회사의 채용공고가 떴을 때(10.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사표 충동은 있어도 참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장 닥쳐올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라는 답변이 43.2%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아직은 이직하기에 이르다고 판단해서(18%)’, ‘요즘엔 이직도 힘들기 때문에(14.7%)’, ‘다른 회사도 다 똑같을 거라고 생각해서(13.5%)’, ‘더 좋은 이직 조건을 찾기 위해(10.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