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자영업자 경기변동 민감도 취약..휘청이는 영세사업체
소상공인, 자영업자 경기변동 민감도 취약..휘청이는 영세사업체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1.26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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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연구원, 11월 KOSBI 중소기업 동향 발표
1인~4인 영세사업체 취업자 수 감소세 전환
중소기업연구원이 11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이 11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경영 규모가 작은 영세업체일수록 경기 악화에 따른 영향에 가장 취약하며, 최근 들어 경기에 대한 민감도도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11월 KOSBI 중소기업 동향' 보고서의 '주요 이슈, 영세사업체 고용의 경기 민감도 분석'에 의하면 최근의 고용 부진이 1인~4인 사업체인 영세사업체를 중심으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11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소기업 취업자수는 5인~299인 업체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3000명 증가하며 소폭 회복되었으나 1인~4인 사업체의 취업자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또한 사업체 규모별로 고용변동과 경기변동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영세사업체의 고용변동이 경기변동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들어 경기 민감도는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고령층, 자영업자,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은 영세사업체 고용의 구조적 요인이 고용부진을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이어진 내수 위축과 제조업 구조조정, 자영업 부진 등 순환적 요인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고용 부진이 확대된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국내 성장률 전망치가 점차 하향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영세사업체의 고용 변동성 확대 및 파급효과를 감안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영세사업체 부진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11월 KOSBI 중소기업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10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월과 비교했을 때 36.5%로 반등하였으며 9월 신규 벤처투자 규모도 전년동월 대비 852억 증가하는 등 수출과 벤처투자 모두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 신설법인은 추석 연휴에 따른 영향으로 각각 13.9%와 0.7% 감소하였다.

10월 체감 경기의 경우 소상공인은 4.9p 상승하였으나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은 전월대비 1.0p, 6.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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