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컨설팅 강정대 대표, '헤드헌팅이란 무엇인가' 통해 자신의 노하우 전격 공개
HR컨설팅 강정대 대표, '헤드헌팅이란 무엇인가' 통해 자신의 노하우 전격 공개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7.17 0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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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의 자부심과 노련한 항해술로 업계 정상 노크
고령화 시대, 최상의 선택지로 헤드헌터 지목한 이유
‘헤드헌팅이란 무엇인가’ 묻는 이들의 멘토 역할 자처
강정대 대표가 HR컨설팅 전용화 공동대표와 함께 저술한 저서 '헤드헌팅이란 무엇인가'의 표지. 사진 우측이 강정대 대표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헤드헌팅 시장은 말 그대로 소리없는 전쟁터다. 수많은 서치펌들이 저마다의 전술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도모하는 이곳에서 십년 이상을 버틴다는 것, 그것도 그 시간 내내 최상위권의 위치를 꿋꿋이 지켜낸다는 것은 웬만큼의 노력으로 가능하지 않을 만큼 치열한 전장이다.

그런 일이 가능하다면 그건 서치펌을 이끄는 선장의 노련한 항해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노련한 선장의 인도 없이 하나의 서치펌이 오랜 세월, 일관된 길을 향해 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탓이다. 

그도 그럴 것이 기본적으로 서치펌은 단독 플레이어의 성향이 강한 개성 강한 헤드헌터들이 한데 모인 공간이다. 각각의 헤드헌터들이 보여주는 한때의 반짝임으로 잠시 정상에 오를 순 있어도 그를 계속 이어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사공이 많은 배는 필연적으로 산으로 향하는 때문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조율하고 컨트롤할 수 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HR컨설팅 강정대 대표에게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HR컨설팅이 10년 이상이라는 기간 동안 국내 서치펌들의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 그를 증명한다. 개성 강한 헤드헌터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그의 능력이 HR컨설팅을 고객들이 믿고 찾는 회사로 만든 셈이다. 

“헤드헌팅이라는 일은 ‘Uncertainty(불확실성)’을 ‘Certainty(확실성)’으로 만들었을 때 비로소 ‘Success(성공)’을 이룰 수 있는 작업입니다.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헤드헌터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Self-Confidence(자신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대표가 밝히는 항해술의 비결은 바로 이것이었다. 각각의 헤드헌터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최상의 무대를 만들어주는 것, 강대표는 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툴을 제공해왔다. 다른 서치펌들이 가지지 못한 무기를 제공받은 HR컨설팅 소속 헤드헌터들이 좋은 성과를 올린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 스스로 유출한 황금알 생산의 비법
1급 비밀 중의 1급 비밀인 강 대표의 마케팅 툴이 얼마전 전격 공개됐다. 놀라운 건 그게 의도치 않은 유출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그 비법(?)을 만천하에 공개했다는 점이다.

HR컨설팅을 함께 이끌고 있는 전용화 공동 대표와 함께 만든 저서 ‘헤드헌팅이란 무엇인가’를 통해서다.

책에는 HR컨설팅의 다양한 전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노하우를 공개한 셈인데, 사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기업의 최대 목표인 수익 창출의 비법을 공개하는 일이 가당치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내 헤드헌팅 산업은 9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30년 동안 꾸준하게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드헌팅 시장환경이 그전보다 많이 성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확실한 환경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헤드헌팅 산업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많은 일들이 산적해 있다고 봅니다.“

범인의 기준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책의 발간 배경이 바로 이것이다. 혼자서 잘 사는 세상이 아니라 함께 발전해가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그의 의도가 책의 발간으로 입증된 것. 단순한 개인적 성공에만 치중했다면 내리기 힘든 결정이겠지만 강 대표는 대승적 차원의 판단이 우선시됐던 게 분명하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일자리 변화에 따른 서치펌의 대응방안 모색 및 업무방식 변화, 잡포털의 변화무쌍한 정책(가격, 시스템 변경 등), 헤드헌터의 자질, 서치펌간 불협력 등을 극복해서 상생의 비즈니스가 되도록 서치펌과 잡포털 기업 그리고 헤드헌터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방안이 필요한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강 대표. 

그는 이 책이 상생을 위한 첫번째 불쏘시개로 쓰여지기를 진심으로 갈망했다. 때문에 대한민국 헤드헌팅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원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책 속에는 그의 열망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 책이 현재 헤드헌터일을 하시는 분들의 실무지식 함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게 이뤄진다면 좀 더 안정적인 직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테니까요. 또한 서치펌을 경영하는 경영자들에게는 이 책이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도구로 쓰이기를 소망합니다.“

그는 헤드헌터의 직업적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한다. 왜일까. 최근 들어 고령화 시대의 도래에 따른 은퇴세대들의 재취업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쉽지 않은 재취업 시장에서 가장 생산적인 직업이 헤드헌터라는 것이 그 주장의 근거다. 

헤드헌터의 직업적 안정성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헤드헌팅 산업 발전이 반드시 담보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강 대표. 그 부분만 해결된다면 헤드헌터보다 매력적인 직업이 드물다고 이야기한다. 그건 그가 업계에 투신한 12년 동안의 소회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 직장생활 15년 그리고 12년 정도 헤드헌터와 경영자로서 활동하면서 헤드헌터가 적성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면서 헤드헌터로서 감사하는 삶을 살아왔던 것 같다, 다시 12년 뒤로 돌아가서 다시 헤드헌터를 하겠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한치 망설임 없이 “네”라고 할 것입니다.“

자신의 생에 감사를 안겨준 헤드헌터라는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가 물씬 묻어나오는 그의 발언을 보면 그가 이 업에 대해 얼마나 자부심을 지니고 있는지를 쉬이 확인할 수 있다. 

단언컨대, 세상 누구보다 헤드헌터란 직업을 사랑하는 남자, 헤드헌팅 산업의 발전이 곧 자신의 성장이라고 믿는 남자가 바로 HR컨설팅의 강정대 대표다.

적어도 ‘헤드헌팅이란 무엇인가’란 책의 마지막 264페이지까지 보고 난 후라면 이런 말을 하는 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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