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강석균 기자] 국내 주요 주택관리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택관리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렸됐다.

한국주택관리협회(회장 조만현)는 지난 16일 공군회관에서 협회 창립 3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좌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만현 한국주택관리협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어제의 협회를 되돌아보고 ▲오늘의 협회를 진단하여 ▲내일의 협회를 계획’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별좌담회에는 협회 35년 역사와 생사고락을 함께한 김한준(10~11대), 김형주(12대) 역대 회장과 서영덕, 이경선 역대 부회장이 참석해 함께했다.

조만현 한국주택관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세월 협회와 생사고락을 함께 해 오신 역대 협회장님과 임원진을 모시는 뜻깊은 자리를 가지게 됐다”며 “특히 오늘 특별좌담회를 통해 협회의 현재 상황을 냉철히 진단하여 미래의 협회상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별좌담회는 김철중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총 3개 주제로 진행됐으며, 먼저 Part 1에서는 ‘어제의 협회를 되돌아보다’라는 주제로 협회 창립 당시 분위기와 이후 주요 활동상, 그리고 발전 과정 속에서의 성과 및 과정 등이 보고됐다.

Part 2에서는 ‘오늘의 협회를 진단하다’라는 주제로 협회의 현 위치, 잘하고 있는 점, 미흡하고 개선해야 점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며, Part 3에서는 ‘내일의 협회를 계획하다’라는 주제로 향후 협회의 방향성과 10년간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자리가 되었다.

특별좌담회에서는 주택관리산업의 발전을 위한 참석자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따뜻한 격려도 잇따랐다.

김한준 전회장(10~11대)은 “협회가 공동주택관리업의 ‘전문화·선진화’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위탁업체들이 한 방향으로 모이도록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창원 수석부회장은 “지난 1987년 주택관리인 협회를 시작으로 1990년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고 2000년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해 왔다”며 “협회는 설립 목적과 정체성을 잊지 말고 ‘선의의 경쟁 속에 예의와 존중으로 공생’하는 주택관리업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곽도 전 중앙대 교수는 “행복과 즐거움은 공동체에서 나온다”며 “살기좋은 아파트로 관리하는 것이 위탁관리의 목적”이라고 조언했다.

특별좌담회는 계획된 2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약 3시간 동안 열띤 설명과 토의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내용은 별도로 찾아 뵙고 관련 내용을 담겠다는 조만현 한국주택관리협회장의 마무리로 행사가 종료됐다. 

김철중 사무총장은 “특별좌담회 자료는 협회 35주년사에 수록될 예정이며, 아울러 창립기념 및 출판기념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협회 35주년 기념 두 번째 특별이벤트로 12월 6일 홍석준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주택관리협회와 한국주택관리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공동주택관리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세미나’가 확정돼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강석균 기자 kang@outsourcing.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