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올해부터 서울시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이 타 시·도 지방 공무원 시험과 같은 일자에 진행되기 때문에 서울시 시험과 타 도시 공무원 시험에 중복 응시가 불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올해 7~9급 지방공무원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22% 이상인 422명을 확충하여 총 2313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채용은 공개경쟁채용 1971명, 경력경쟁채용 342명을 선발하며 공개경쟁채용선발을 타 시·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과 동일한 6월 23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와 다른 지역의 공무원 임용시험의 시행일자가 달라 타 시·도에 거주하는 수험생은 서울시와 거주지 지방단체 두 곳을 모두 응시하는 것이 관행처럼 굳어져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서울시 거주 수험생 역차별 문제와 복수 중복 접수로 인한 행정상 낭비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의 공무원임용시험이 같은 날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 외 지역에 거주지를 둔 수험생들은 중복 접수가 불가능해져 서울시와 거주지 지방자치단체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한다.
한편,서울시는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에 관한 세부 내용도 공개했다.
올해 채용 시험도 전년과 같이 공개경쟁채용과 경력채용 두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개경쟁채용(1971명)의 경우 '행정직군'에 총 1561명과 '기술직군' 410명을 채용한다.
직류별 세부 내용으로는 행정직군에서 ▲행정직7~9급(1213명)을 선발하고 ▲세무직7~9급(92명) ▲전산직7~9급(16명)을 선발한다.
사회복지, 방호, 사서직은 9급 시험만 진행될 계획이며 각각 217명, 15명, 8명을 모집한다.
더불어 기술직군에서는 ▲공업7~9급(127명) ▲시설7~9급(62명) ▲녹지7~9급(23명) ▲환경7~9급(14명) ▲방재안전7~9급(15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시설관리, 방송통신, 보건 및 농업 분야는 9급 시험만 시행되며 채용 규모는 각 31명, 22명, 12명, 1명이다.
또한 서울시는 공직 다양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채용 인원 중 장애인 115명, 저소득층 183명, 고졸자 57명을 별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개경쟁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는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오는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가능하며 시험일자는 타 시·도 지방공무원 임용 시험과 동일한 6월 23일에 진행된다.
경력경쟁임용시험은 8월 중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10월 13일 실시한다. 채용세부요건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는 6월 별도 공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