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을 위한 기회.. 보람일자리 올해 2273개 창출
인생2막을 위한 기회.. 보람일자리 올해 2273개 창출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2.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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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락나눔지원단, 50세 이상 컨설턴트, 50세 이상 자활기업지원단 등 33개 사업 추진
사회서비스형, 마을지원형, 세대통합형, 50세 이상 당사자지원형, 사회적경제지원형 중 선택
보람 일자리 활동 사례. 사진제공 서울시
보람 일자리 활동 사례. 사진제공 서울시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 서울시가 50세 이상 세대의 인생 2막을 위한 지원을 준비했다.

서울시는 2월 19일 사회적 경험과 인적 자원을 갖춘 50+세대(만 50~67세)에게 총 33개 사업 2273명 규모의 보람일자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람일자리는 50세 이상 세대가 은퇴 후에도 그간의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이 사업을 통해 학교, 마을,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매달 57시간 기준(원칙)으로 월 52만 5천원의활동비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만 50세부터 67세까지의 서울시 거주자 또는 사업장 주소지가 서울시인 사업자등록증상 대표자이다. 지원자들은 면접 등의 심사단계를 거쳐 선발되어 직무교육을 수료한 후 활동하게 된다.

2015년 6개 사업에 총 442명이 참여하며 시작한 보람일자리는 50세 이상 세대의 관심과 참여 속에 사업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 시행 2년 차였던 2016년 13개 사업에서 총 719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31개 사업에 2236명이 참여하며 50세 이상 세대의 뜨거운 사회참여 욕구가 드러났다.

올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보람일자리 사업은 사회서비스형, 마을지원형, 세대통합형, 50세 이상 당사자지원형, 사회적경제지원형으로 구분된다.

먼저 사회서비스형 사업에는 총 558명이 일선 복지현장의 사회공헌 활동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50세 이상 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권익 개선을 지원한다. 참여자 교육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여 사회적 약자 보호 전문 인력으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인원을 살펴보면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지원단 40명, 장애인시설지원단 300명, 성인발달장애낮활동도우미 32명, 장애인직업 재활지원단 60명, 50세 이상 IT지원단 30명, 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 46명, 50세 이상 케어기버(돌봄지원단) 20명, 장애학생 학습지원단 30명이 사회서비스형 사업에서 삶의 보람을 발견할 전망이다.

마을지원형 사업에서는 총 723명이 지역을 잘 아는 50세 이상 세대가 복지사각지대의 틈새계층을 발굴하고 지원에 나선다.

우리동네돌봄단 430명, 공공복지서포터즈 67명, 행복도시락 나눔 지원단 25명, 50세 이상 에너지컨설턴트사업단 35명, 지역특화일자리인 현충원 보람 40명, 방문학습교사 등 35명, 50세 이상 마을기록지원단 40명, 위기가정통합사례관리 35명, 50세 이상 찾아가는 우리마을가게 모니터링단 16명이 인생2막의 새 기회를 찾는다.

세대통합형 사업에서는 총 722명이 어린이와 청년, 어르신까지 세대별 징검다리 역할에 나선다. 세대 공감 및 사회 통합의 매개체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주목된다.

50세 이상 청소년시설지원단 50명, 학교안전관리지원단 70명, 학교안전교육단 40명, 한지붕 세대공감코디네이터 50명, 50세 이상 어린이집 지원단 40명, 도시농부텃밭교육단 40명, 50세 이상 다문화학습지원단 25명이 후배 세대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또 어르신일자리지원단 50명, 경로당복지파트너 170명, 독거어르신후견인 지원단 60명, 50세 이상 건강코디네이터사업단 75명, 50세 이상 시니어지역상담가 52명은 선배 세대 어르신의 복지 향상에 기여한다.

50세 이상 당사자 지원형에서는 총 210명이 또래 세대를 돕고 참여자에게 전문 컨설턴트로서 커리어 모색 기회를 제공한다

50세 이상 학습지원단 100명, 50세 이상 컨설턴트 80명, 50세 이상 커뮤니티지원단 30명이 또래 세대의 인생설계를 지원한다.

사회적경제 지원형에서는 총 60명이 50세 이상 세대의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력이 부족한 비영리단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과 자활기업 등을 돕기위해 나선다.

세부 인원은 구성은 50세 이상 NPO지원단 30명, 50세 이상 자활기업지원단 30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특별시50플러스포털에서 각 세부 사업별 모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보람일자리는 50세 이상 세대들이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보람찬 인생 후반기를 보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50세 이상 세대가 퇴직이후 경력을 활용하여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활동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년 보람일자리 사업 총괄표. 사진제공 서울시
2019년 보람일자리 사업 총괄표. 사진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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