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재감염 '2만6239명'…37명은 3회 감염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2만6239명'…37명은 3회 감염
  • 김윤철 기자
  • 승인 2022.04.14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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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924만3907명 대상 전수 조사 결과 발표
오미크론 유행 후 재감염 발생률 약 3배 증가
영등포구 여의도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아웃소싱타임스DB)

[아웃소싱타임스 김윤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체 확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 조사 결과 2만6239명으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그동안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재감출 사례조사서)에 등록된 재감염 추정사례 정의에 합당한 사례를 감시 대상으로 하여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였으나, 최근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인해 재감염 추정 사례의 증가 가능성이 높아 2020년 1월부터 2022년 3월 19일까지 확진자 전수 924만3907명을 대상으로 재조사했다. 분석 결과 해당 기간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623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0.284%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국 2022년 1~2월 동안 전체 확진자의 10%, 프랑스 2021년 3월부터 2022년 2월 20일까지 전체 확진자의 3.1% 등 국외 현황과 비교할 때 발생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감염 추정사례 중 2회 감염자는 2만6202명, 3회 감염자는 37명으로 확인됐다.

2회 감염자 중 오미크론 유행 이전인 2021년 12월까지 발생한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57만9724명 중 570명으로 0.098%였다. 반면 오미크론 유행 이후 기간(2022.1월~) 중 발생한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866만4146명 중 2만5632명(0.296%)로 약 3배 증가했다.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총 14명이며, 사망자는 15명으로 확인됐다. 재감염 시 누적 중증화율은 0.10%(27/26,239), 치명률은 0.06%(15/26,239) 전체 확진자들의 중증화률 및 치명률에 비해 각각 63.0%, 50.0%로 낮았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국내외 현황과 비교할 때 국내 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낮게 나타났으나, 오미크론 유행 이후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여 향후 재감염 추정사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확진 후 주의사항을 지속 강조하고,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 현황, 예방접종의 영향 및 중증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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