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뉴스] 은퇴 후 일하는 노인, 해마다 9%씩 늘어나...고용률 36% 넘겨
[재취업뉴스] 은퇴 후 일하는 노인, 해마다 9%씩 늘어나...고용률 36% 넘겨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7.31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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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 증가 현황과 원인 및 시사점' 발표
65세 이상 취업자 수 336만 5000명, 연평균 9.0% 급증
베이비부머 세대가 고령층으로 편입되면서 '일하는 노인'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생활비 등을 이유로 일하는 노인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만 65세 이상 노인층의 고용률은 36%를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30일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 증가 현황과 원인 및 시사점'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의 고용률은 2022년 기준 3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만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36만 5000명으로 2018년 이후 5년간 연평균 9.0%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80세 이상 초고령 취업자 수도 20만 4000명에서 37만 6000명으로 급증했다. 

65세~79세 고령 근로자의 노동시장 참가 이유는 '생활비 보탬'이 51.7%로 가장 컸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 / 일하는 즐거움 때문에'는 8.0%로 나타났으며 기타 의견이 40.3%를 차지했다. 

고령층의 월평균 임금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 월펴균 임금은 65세~69세의 경우 103만 원에 달헀지만 70세를 넘어서면서 70세~74세는 70만원, 75세~79세는 37만원으로 떨어졌다. 80세 이상 고령층은 23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5세 이상 임금근로자의 산업별 분포는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29.3%, 사업시설관리 서비스업 14.1%,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과 숙박·음식점업 11.3%,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9.6% 등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취업자의 경우 남성은 임금근로자가 49.5%, 비임금근로자가 50.5%로 나타났고 여성 근로자의 경우 63.5%가 임금근로자, 36.5%가 비임금근로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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