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반려동물과의 교감 통해 인간 치유할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 출범 
[화제] 반려동물과의 교감 통해 인간 치유할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 출범 
  • 황규만 뉴스리포터
  • 승인 2023.10.16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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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차체서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 도입하는 등 점차 분위기 확산
사람과 동물이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동물교감치유’ 위해 최선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가 안산대학교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아웃소싱타임스 황규만 뉴스리포터] 1인 가구와 노령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현대인들은 고독감, 스트레스, 불안. 사회성 결여 등 심리적·신체적 문제를 끊임없이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반려동물과 소통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동물교감치유’다. 

10월13일(금) 오후 3시에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가 안산대학교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동물교감치유’ 분야에 대한 학술연구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동물교감치유를 보다 활성화한다는 목적이다.

‘동물교감치유’는 사람이 동물과 소통하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 방법으로 해외의 경우 의료·복지기관으로까지 ‘동물교감치유’ 활동이 확대되며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반면, 국내의 경우 일부 민간 단체에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봉사활동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복지 차원에서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변성원 안산대 간호학과 교수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변성원 안산대 간호학과 교수

이날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변성원 안산대 간호학과 교수는 “국내 동물교감치유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가 교육의 표준화,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등이 필요하다.”며 “새로 출범한 학회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동물교감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가구가 전체 가구의 25.7%인 552만 가구나 되며 그들에게 반려동물은 그냥 동물이 아닌 가족이나 다름없다. 

반려동물 양육하면서 16세 미만 자녀의 경우 생명의 소중함을 느꼈고, 외로움이 감소되었으며, 65세이상 시니어들은 외로움 감소와 정서안정 그리고 개 산책을 시키면서 운동량이 증가하였다고 한다. 부부의 경우에는 대화시간과 더불어 함께 하는 시간이 증가하였다고 한다. 

현재 동물매개치유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동물은 개이며, 훈련이 가능한 말, 공격성이 없는 토끼와 기니피그 등이 있는데 간호견은 환자나 시.청각 장애인에게 눈과 귀가 되어 주고, 말은 재활 승마체험을 통해 운동능력 및 균형감각을 개선시켜주고 있으며, 돌고래의 초음파를 통해 임산부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데도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컨택센터 상담사의 경우 산업안전보건법에 고객응대근로자 보호에 관한 항목 추가로 감정노동자로서 받아왔던 스트레스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상품과 서비스 불만으로 인한 강성고객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래서 상담사들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휴게실에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며, 액티브시니어의 경우 독거노인들의 외로움 감소와 반려견 운동을 시키기 위해 산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면서 건강도 챙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한 어린이치과의 경우 겁을 먹고 우는 아이들이 많은데 대기실에 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회장 변성원) 출범으로 반려견을 포함한 반려동물들이 단순히 가족의 역할 뿐 아니라 동물교감치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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