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센터 뉴스] 전세사기 피해 늘자 HUG 콜센터 북새통...지난해 131만건 상담문의 폭주
[컨택센터 뉴스] 전세사기 피해 늘자 HUG 콜센터 북새통...지난해 131만건 상담문의 폭주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10.1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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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8만건에서 4년 사이 130만 건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
올해 9월 기준 접수된 상담만 130만 건 돌파해 이미 지난해 수치 육박
전세 사기가 속출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 콜센터에 관련 상담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 피해가 늘면서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콜센터에 130만 건 이상의 상담 문의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에만 3600여건 이상의 문의나 상담이 이뤄진 셈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HUG 콜센터 상담 수신 건수는 131만 5589건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피해 상담 문의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피해 예방을 위해 신규 보증 가입 문의도 동시에 늘었다. 

하루 평균 3604건, 한 달 기준 10만 9631건의 문의나 상담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2018년 기준 38만 4313건에 불과했던 상담 건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01만1487건, 2021년 118만4792건, 지난해 131만5579건으로 늘어난 데 이해 전세사기에 대한 이슈가 계속되면서 올해 상담 문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기준 9월까지 접수된 상담 건수만 해도 130만 4238건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준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콜센터에 문의한 주된 내용은 전세 보증 관련 문의였다. 올해 접수된 130만 건 중 50만 건이 전세 보증 관련 내용으로, 보증사고 문의가 22만 49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신규 가입 19만 2555건, 보증갱신 4만 7683건, 조건 변경 1만 6383건 등으로 이어졌다. 보증 해지는 1만 859건으로 나타났다.

민홍철 의원은 "최근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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