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 뉴스] 산업안전감독관 교육과정, 체·실습형 80% 이상으로 늘려 실무능력 높인다
[산업안전 뉴스] 산업안전감독관 교육과정, 체·실습형 80% 이상으로 늘려 실무능력 높인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4.03.2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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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안전역량 강화를 지도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감독관 전문성 확보
모든 교육과정에서 직ㄱ접 위험성평가를 시행하고 주입식 탈피한 응용 교육 강화
산업안전감독관 교육이 체험과 실습 중심 과정을 대폭 확대한다. 산업안전감독관의 지도 교육을 받는 중소기업이 실제로 산업안전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산업안전감독관 교육이 체험과 실습 중심 과정을 대폭 확대한다. 산업안전감독관의 지도 교육을 받는 중소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산업안전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감독관 교육과정에서 체험·실습 비율을 2024년부터 8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며 교육의 현장성 강화를 추진한다. 

이는 중소기업 중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방노동관서에서 산재예방 지도업무를 수행하는 800여명의 산업안전감독관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산업안전감독관들은 올해 고위험사업장 등 2만 4천 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장 관계자와 현장에서 소통하며 위험요인을 함께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역량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위험성평가 특화점검과 감독·교육을 펼치고 있다.

기존과 달라진 점은 아래와 같다. 

첫째,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계·기구·장비 등을 활용하는 체험·실습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했다.

전체 교육과정을 수준에 따라 '신규-기본-심화-전문' 4단계로 구분하고 총 교육과정을 32개에서 36개로 확대했다. 체험·실습 과정도 19개에서 29개로 53% 이상 확대하며 현장성을 늘렸다. 

용접이나 제조 등 주요 분야별로 실제 현장과 유사한 교육환경을 갖추어 놓고 기계·기구·장비 등을 활용하는 체험·실습 과정을 통해 사고 위험 요인 등을 체험하도록 하고 안전 수칙의 준수 필요성과 요령을 사업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음으로 이론 교육은 단순 주입식 교육방식을 탈피하여 이론-사례응용-평가에 이르는 3단계로 구성하여 응용력을 강화한다.

처음에는 이론적 지식을 학습하고 다음은 실제 발생했던 사례를 응용한 과제물을 중심으로 학습한 이론을 적용해 대책을 마련하고, 마지막으로 평가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형태다.

셋째로 모든 체험·실습 교육과정에서 산업안전감독관이 직접 위험성평가를 시행한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계·장비 등을 체험하면서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는 시각·기법을 향상시키는 등 작업현장의 이해도를 높여 노사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인 위험성평가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경희 산업안전본부장은 3.28.(목) '건설가시설물 이해'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해 건설현장 12대 사망사고 기인물 중 하나이면서 많이 사용하는 강관 비계를 교육생(산업안전감독관)들과 함께 직접 조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 본부장은 “체험하고 실습하는 다양한 교육을 강화하여 산업안전감독관들이 작업방식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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