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을 삽니다” 신중년 적합직무 1년간 월80만원으로 고용지원 확대
“경험을 삽니다” 신중년 적합직무 1년간 월80만원으로 고용지원 확대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2.22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중년 고용 사업주에겐 1인당 월 80만원 지원 
지원 사업 분야 지난해 74개에서 올해 213개로 확대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지원 사업의 지원규모와 대상이 크게 늘어난다. 자료제공 고용노동부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지원 사업의 지원규모와 대상이 크게 늘어난다. 이에 따라 기업이 만 50세 이상 구직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면 받는 인건비 지원 대상과 규모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지원 사업은 신중년의 경력 및 전문성을 활용해 신중년이 노동시장에 다시 진입하는 데 적합한 직무를 찾아내고 지원함으로써 신중년들이 좋은 일자리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기업체 인사담당자 등의 의견과 전문가의 노동시장 분석결과 등을 바탕으로 올해 지원대상을 213개 직무로 늘렸다고 2월 21일 밝혔다. 74개이던 지난해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지원 대상이 확대된 만큼 예산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86억 원에서 올해 273억 원으로 이 역시 3배 이상 늘렸다. 

경험 많은 인재 확보를 원하는 기업들로서는 이번 기회를 노려볼 만 하다. 신중년 적합직무에 만 50세 이상 구직자를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할 경우 우선지원대상기업은 월 80만원, 중견기업은 월 40만원씩 최대 1년간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규직이 아닐 경우, 만 55세 이상 고령자와 2년을 초과해 근로계약을 체결할 경우에도 지원받는다. 우선지원대상기업은 상시근로자 수가 업종별 기준 이하인 기업(제조업 500명, 광업‧건설업 등 300명, 도매 및 소매업 등 200명, 그 밖의 업종 100명)과 중소기업이 해당된다.

신중년 활용으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직무는 ▲인사·노무전문가 ▲총무사무원 ▲인문·사회·자연과학 연구원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 ▲여행 안내원 ▲문리·기술·예능 강사 ▲금속 공작기계 조작원 ▲운송장비 조립원·정비원 등이 꼽힌다. 연구실안전전문가, 빌딩정보모델링(BIM)전문가 등도 신직업으로 포함했다.

자료 고용노동부
확대된 주요 적합직무. 자료 고용노동부

해당 인원을 필요로 하는 사업자들은 신중년 적합직무에 신중년 구직자를 채용하기 전 고용센터 사업에 참여를 신청하고, 고용센터의 승인 후 신중년을 고용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 신청은 사업체 소재지 관할 고용센터에 참여신청서 및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고용보험시스템으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서류 서식 및 기타 자세한 정보는 고용노동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홍석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 지원 사업의 확대로 신중년들이 경험과 전문성을 살리며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꾸준히 역량을 발휘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신중년들의 요구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현실에 맞는 사업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