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택시 등에 마스크 365만 개 무상 지원..1인당 10개 제공
콜센터·택시 등에 마스크 365만 개 무상 지원..1인당 10개 제공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4.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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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부터 5월 8일간 3차례 걸쳐 분할 지원
콜센터, 배달라이더, 택시기사, 버스기사, 외국인노동자 등
300인 이상 콜센터에는 수요조사 후 공적마스크 원가 판매
고용노동부가 콜센터 등 감염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가 콜센터 등 감염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지원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정부가 콜센터·배달라이더 등 감염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코로나19 감염증에 취약한 사업자와 노동자를 대상으로 4월 2일부터 마스크 365만 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을 위해 확보한 마스크 365만개는 4월 2일부터 5월 8일간 전달되며, 1인당 약 10개의 마스크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는 지원기간 내에서 3차례에 걸쳐 분할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법인 기준 300인 미만의 중소 콜센터, 배달라이더, 50인 미만 법인 택시·버스 기사, 50인 미만 영세제조업, 외항선 선원, 외국인 고용 사업장 및 기타 외국인노동자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최근에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던 중·소규모 콜센터에 23만 개가 전달된다. 또 불특정 다수 고객을 대면하는 배달라이더와 택시·버스 기사에게 69만개가 전달된다.

속흄 등 유해한 분진에 노출되어 코로나19 감염증 등 폐질환에 취약한 영세제조업 노동자에 120만개, 선박 내에서 장기간 밀집 근무하여 집단 감염에 취약한 외항선 선원에 20만개도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공적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장 등에도 16만 개가 전달된다.

고용노동부는 각 지원 대상별 관련 기관 및 협회 등을 통하여 마스크를 신속하게 배포할 계획이다.

또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근로자건강센터를 통해 코로나19에 취약한 영세사업장에도 마스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콜센터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공적마스크 155만 개를 제조원가로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을 통해 상시 노동자 300인 이상을 고용한 콜센터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마스크 수요를 받아 구매대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이번에 지원‧공급되는 마스크가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사업장 및 고위험 업종 노동자의 감염예방에 도움이 되길바란다"며 “사업장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경우 노사의 고통이 커지는 만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사업장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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