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민생당 정혜선 후보자, “40만 콜센터 상담사 대변인 될 것”
[인터뷰]민생당 정혜선 후보자, “40만 콜센터 상담사 대변인 될 것”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4.03 15: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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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위시한 감정노동자 권익 보호에 헌신해온 외골수 
32년 외길 인생, 자타공인 국민 안전보건 최고 전문가
감정노동에 대한 합당한 보상 등 처우개선 공약 제시
“현장 목소리 대변하는 충실한 국민의 공복 되겠다” 정계 출사표 던져
민생당 비례대표 1번으로 낙점된 정혜선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회장. 그는 콜센터 상담사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할 만큼 감정노동자 권익 보호에 열정적인 인물이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전국 40만 콜센터 상담사들을 위시한 800만 감정노동자들의 노동이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럼에도 여전한 현실의 벽. 그 벽은 좀처럼 깨지지 않는 철옹성에 다름 아니었다. 이번 정치 입문은 바로 그 벽을 깨기 위한 최후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결연하기조차 한 민생당 정혜선 후보자(민생당 비례대표 1번)의 정치 입문에 대한 변이 보여주듯, 그간 정 후보자는 콜센터 상담사, 서비스 근로자 등 소위 감정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런 노력이 감정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등 소기의 성과를 이끌어내긴 했지만 아직은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가장 큰 이유는 이를 뒷받침해줄 법과 제도의 미비에 있다는 게 정 후보의 판단이다. 

“지난 2018년 10월, 수많은 노력 끝에 ‘감정노동자 보호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탄생했지만 그 이후로도 달라진 것은 없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법을 지키지 않아도 사업주를 처벌할 벌칙 규정이 허약하다는 점이다. ‘지키지 않아도 되는 법’이란 인식이 생겨나면서 대다수 감정노동자들은 그 전과 다르지 않은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더 이상 그를 좌시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닐까.”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 수락 직전까지 (사)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감정노동자 또 다른 우리의 가족’이라는 슬로건을 몸소 실천해온 정 후보는 감정노동자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해왔을 정도로 초지일관 감정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강조해왔다.

사실 이번 후보 수락도 이와 연관된 활동의 하나로 이해해달라는 게 정 후보의 설명일 만큼 그는 이 일을 자신의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후보 수락 직후 그가 내건 공약에서도 충분히 드러난다.

감정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상담사에 대한 합당한 보상 방안 모색 ▲상담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상담사의 소속감 보장 ▲상담사의 전문성 확대 ▲감정노동자보호법 제정 등 지금까지 정 후보가 주장해왔던 모든 방안들이 총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학생의 안전과 건강보장 ▲직장인의 산재와 직업병 예방 ▲노인의 건강향상과 자살예방 ▲건설노동자의 안전보건강화 ▲보건의료종사자의 근무환경개선 ▲소규모사업장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 등과 관련된 다양한 공약을 내걸고 있지만 가장 힘주어 말하는 부분은 역시 콜센터 상담사를 위시한 감정노동자 처우 개선이라는 것이 주변 관계자들의 말이다.

민생당 입당 후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된 정 후보는 국민안전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은 위원장으로 회의 주관 중인 모습

민생당 입당 이후에 보여준 그의 행보 역시 이를 뒷받침해주는 증거다. 지난 3월, 구로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안타까워했던 정 후보는 입당 후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아 국민 안전에 대한 그간의 열정을 마음껏 쏟아내는 중이다. 

정치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실행력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정 후보는  무덤덤하게 손을 내저을 뿐이다. 평소 자신이 하던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주변의 평가는 날이 갈수록 달라지고 있다. 스스로도 정치와 무관한 삶을 살아왔다고 말하는 그지만 짧은 기간 보여준 정 후보의 열정과 능력은 벌써부터 그가 제 자리를 찾았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늘어나는데 결정적인 방향타로 작용한 것이다. 

그런 그가 또 한 번의 작품을 선보였다. 민생당은 3일 국회 본관 215호에서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회장 김현겸)로부터 콜센터 상담사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의견서를 전달 받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정혜선 후보와 평소 뜻을 함께 해왔던 한국컨텍센터산업협회와의 합작품으로 알려졌다. 정혜선 후보, 한국컨텍센터산업협회 황규만 사무총장, 재단법인 피플 정유석 이사장 등 감정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함께 뛰었던 이들이 의기투합한 것. 무엇보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힘을 실어줄 만큼 정 후보의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되었다는 것이 민생당 관계자의 말이다.

콜센터 상담사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의견 전달식 후 기념촬영에 나선 참가자들. 사진 좌측부터 정혜선 후보,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황규만 한국켄텍센터산업협회 황규만 사무총장, 재단법인 피플 정유석 이사장. 사진제공 민생당

이 날의 실질적인 행사 주최자인 정 후보는 예외 없이 콜센터 상담사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반복했다.

“감정노동자의 대표격 직종인 콜센터 상담사에 대한 건강보호가 시급하다는 것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의 집단발병에서 다시 입증됐다”면서 “비단 이번 사건이 아니더라도 콜센터 상담사들의 건강 보호와 처우 개선은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기에 민생당은 전국 40만 콜센터 상담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 더욱더 적극적으로 매진함으로써 누구보다도 민생을 위해 노력하는 당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가 13일이 지난 후 자신의 가슴에 의원배지를 달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 하나는 의원배지의 유무와 관계없이 그의 행보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32년을 흔들림 없이 이어진 그의 열정과 의지의 무게가 그처럼 가벼울 리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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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영 2020-04-06 10:59:00
정혜선 후보님의 열정과 공약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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