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로정보] 학교 밖 청소년에 직업훈련 제공 '내일이룸학교' 훈련생 모집
[청소년 진로정보] 학교 밖 청소년에 직업훈련 제공 '내일이룸학교' 훈련생 모집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2.0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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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5세부터 만 24세 이하 청소년 대상...크리이에터, 디지털 교육도 강화
올해 내일이룸학교 훈련생 227명 모집, 지난해 10명 중 6명 취업 성공
여가부가 내일이룸학교에 참여할 훈련생 227명을 모집한다.
여가부가 내일이룸학교에 참여할 훈련생 227명을 모집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여성가족부가 만 15세~만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존감 함양과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2023년도 내일이룸학교'에 참여할 훈련생을 227명 모집한다.

내일이룸학교는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학업중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조사에 따르면 매년 5만여명의 청소년이 학교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의하면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에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청소년은 25.0%에 불과했으나 2021년 기준 6년 사이 35.7%까지 급증했다.

이런 와중에 학교 밖 청소년은 공교육에 진입한 청소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 정보가 더 부족하고 기회가 불평등한 상황에 놓이기 쉽기 때문에 사회진출 단계부터 낮은임금, 불안정한 임시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 이에 진로탐색과 역량강화, 취업지원 등의 체계적 지원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내일이룸학교 과정은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지도, 자격증 취득 준비, 훈련생의 학습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회, 경제적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평균 9개월 동안 직업훈련, 자격증 취득과 함께 검정고시 준비 등 학업 분야 지원을 받게되며 훈련 기간 동안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 원의 자립 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훈련 기관에 따라 기숙사에서 거주하거나 최대 월 16만원의 교통비와 식비를 제공받게되며 과정이 끝난 후에도 6개월 동안 고용정보와 취업처를 제공받는 등 사후 관리를 받는다. 

훈련 기관별로는 전담 배치된 상담사가 청소년들의 초기 훈련 적응을 위한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고 훈련생의 대인관계 향상 교육과 규칙적인 생활 지도를 실시한다. 

한편, 내일이룸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사회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해내며 소기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참가자들의 취업률은 지난해보다 2.1%p 개선된 61.9%로 상승하며 참여생 10명 중 6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종고시 합격률도 2021년 기준 31.5%에서 49.6%로 크게 늘었다. 또 중도 탈락률은 지난해보다 0.3%p 감소해 16.6%로 줄었다.

특히 만족도 조사 참여 인원 105명 중 88명이 내일이룸학교에대해 전반적으로 만족(매우만족포함)한다고 응답했으며 훈련기관이 제공하는 직업훈련에 대해서는 90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2개소에서 직업훈련을 진행하며 '스마트 영상·디자인 창작자(크리에이터) 실무', '빅데이터와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판매처(스마트 스토어)제작' 과정 등 디지털 훈련 과정을 비롯해 한식 조리사, 커피 전문가, 제과 기능사 등 청소년의 선호와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훈련과정으로 구성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또는 중앙운영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 홈페이지를 참고해 '2023년 내일이룸학교 훈련기관'에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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