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출퇴근 교통비 지원 사업' 활성화 일환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우정사업본부와 고용노동부, 마스터카드 코리아가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교통비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중증 장애인 근로자 전용카드를 신규 출시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지원대상자를 모집하고, 지원금 지급 등 사업을 총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중증장애인 전용 선불교통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발급하는 역할을 한다. 마스터카드는 특수 디자인 특허 도입과 비접촉 결제 기능 탑재 등 카드 사용의 편의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지난 2021년 정부가 신설한 중증장애인근로자 출·퇴근비용 지원사업에 올해 정책대상이 대폭 확대(최저임금 적용제외자 3850명→차상위 1만5000명)됐다. 이에 따라 교통비 지원 체크카드 이용 고객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중증 장애인 근로자들은 실비로 월 5만 원 내 교통비를 받는다. 신용카드 발급이 일부 제한되는 대상자는 선불 충전형 우체국 체크카드가 제공된다.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전용카드는 2400여개 전국 우체국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사람들이 보다 편리하게 우체국 금융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이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향후 협업기관간 다양한 협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장애인에 비해 이동에 많은 비용이 드는 중증장애인 근로자가 더 편하게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해 정부기관간, 민간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