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2023년의 마지막을 보름 남짓 남겨둔 시기, 새로운 2024년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이 부단하다. 이런 가운데 아웃소싱 업계가 주목할만한 2024년에 시행될 고용노동부 정부 포상 및 정부 시상 운영계획(안)이 발표됐다.

정부의 공공기관 및 준 공공기관의 입찰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정부 포상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가점 요소를 받아 타 기업과 변별력을 갖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정부포상제도는 일자리, HR과 매우 밀접한 관계성을 가진 아웃소싱 업계가 특히 눈여겨 보아야할 부문이다. 

고용노동부는 2024년 주요 시상 계획을 사전공고하며 12월 21일까지 관련 의견을 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아웃소싱 기업들의 2024년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2024년 고용노동부 정부 포상'의 주요 일정과 내용을 정리해본다.

■ 4월 : 장애인 고용촉진 포상
-장애인 고용촉진
장애인 고용촉진 포상은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 또는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근무 중인 장애인 노동자, 업무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포상하기 위한 제도다. 

최근 자회사형 표준설립장이나 비영리단체를 통해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고 있는 아웃소싱 기업들이 주목해볼만 하다.

2023년에는 4월 13일 시상식을 갖고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 8점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2점을 수여했다.  철탑산업훈장은 ㈜포스코휴먼스의 김희대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은 인천 부원초등학교 강제길 사서실무사가 각각 수상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통해 다양한 장애이 고용 모델을 개발하고 중증장애인 근로자 취업 비중이 높은 사례들이 주요했다. 2023년 수여 기업 및 유공자는 아래와 같다. 

■ 5월 : 근로자의 날 / 남녀고용평등
-근로자의 날
근로자의 날 포장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열린다. 일자리 현장에서 모범적이고 성실하게 일하거나 노사협력 증진 및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한 노동자 등을 발굴하여 포상함으로써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2023년 근로자의 날 유공 시상식은 5월 24일 열렸다. 후장 15점을 포함해 포장 16점 등 총 188점이 수여됐다.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장애인 고용 및 인식개선 등 장애 근로자의 권익 보호에 공헌을 한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조호근과 협력적노사관계 구축, 섬유산업 근로자 고용안정에 기여한 전국섬유유통노동조합연맹 김학용이 수상했다. 

2023년 수여 기업 명단은 다음과 같다. 

 

-남녀고용평등
남녀고용평등 실현에 앞장선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발굴‧시상하여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을 조성하도록 장려하고, 사회 전반에 남녀고용평등 의식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특히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23년 수상기업의 특징은 채용이나 승진 과정에서 성별 불균형 완화를 위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거나 법정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모성보호 및 일생활 균영(워라밸)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 등이다. 

특히 채용 과정의 공정성 강화와 여성 고용 확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유연근무 활성화나 자녀돌봄 휴직제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3년에는 철탑산업훈장을 포함하여 정부포상 11점,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5점이 수여됐다. 
수여 기업은 다음과 같다. 

■ 7월 : 산업재해 예방 / 산재보험 60주년 행사 /사회적 기업 육성 
-산업재해 예방 및 사재보험 60주년 행사 
7월에는 최근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산업재해와 관련된 행사 및 포장이 진행된다. 특히 다가올 2024년 7월은 지난해 산업안전보건 강조간이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격상된데 이어 산업재해보험 60주년을 맞는 해로 예년보다 큰 규모의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에 관련된 관심이 그 어느때보도 고조되어있는 지금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웃소싱 업계에서도 남다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 각 분야에서 산업안전보건 관련 업무에 종사하면서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를 포상하는 제도다. 산재예방관계자들의 사기 진작과 재해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대를 위해 진행되어 왔다. 

2023년에는 첫 번째 '산업안전보건의 달' 및 산업안전보건의 날을 맞아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안전보건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산재예방 유공자 18명에게 훈포장 각각 3점, 대통령표창 5점, 국무총리표창 7점의 정부포상을 전수하였다.

위험성평가 도입과 안전수칙 제정으로 산업재해를 최소화하고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인 이들이 대표적으로 꼽혔다. 주요 포장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한편 올해는 산업재해 보험 60주년을 맞아 사회 각 분야에서 산재보험 제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하여 포상할 예정으로, 산업재해 관련 포상 규모는 예년보다 클 것으로 예측된다.

-사회적기업육성(예상)
2024년에는 사회적기업 육성과 관련한 포상 제도를 신설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나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염두에 두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기업 육성에 기여한 단체 또는 개인에 대한 포상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사회적기업 활동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기획재정부가 운영해온 사회서비스 활성화 유공 중 사회적기업 육성 부문을 독립적으로 편성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 9월 : 직업능력개발 / 일자리창출 지원 / 청년일자리 사회공헌 대상
-직업능력개발
9월에는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관련 기념식이 진행되며 포상도 이뤄진다. 지난 1997년 도입된 뒤 내년 28회차를 맞이한다. 국민의 평생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고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직업능력개발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2023년에는 직업능력 개발과 숙련기술 장려에 힘쓴 6개 분야 92명을 선정하여 훈장과 포장 등을 수여했다. 

한편, 올해 9월 25일에는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도 열렸다. 사업주 훈련은 사업주가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훈련을 했을 때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공단은 기업들의 다양한 교육·훈련 수요를 고려해 기업직업훈련카드와 구독형 원격훈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중견기업 ▲중소기업 ▲신기술훈련 ▲집체 훈련기관 ▲원격 훈련기관 등 총 5개 부문으로 개최됐다. 113개 참가 기업 중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총 24개 기업이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시상에는 케이티씨에스, 유베이스 등 컨택센터 아웃소싱 기업들의 활약에 눈에 띄었다. 수상 기업은 아래와 같다. 

*한편, 9월에는 인적자원개발에 앞장 선 우수 기관을 인증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수여식'도 이뤄진다. 기존에 인증을 받은 기업/기관도 기한에 따라 재인증을 받아야하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사업 공고 후 신청 기업 대상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인증위원회를 개최하여 인증 기업을 최종 결정하며 인증패 수여,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시 가점 부여, 각종 지원제도 및 지원금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인증 혜택을 제공한다.

-일자리창출 지원
고용노동부는 민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100개의 일자리창출 으뜸기업을 선정하여 포상하고 있다. 

국민추천‧고용보험DB 후보기업군 718개 발굴하여 이직률과 고용증가량을 고려하옇 후보기업을 선정하고 현장 실사와 노사 의견을 취합해 최종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선정 기업에는 대통령 명의 인증패를 수여하고 신용평가나 금리 등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2023년 9월에는 4일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 및 '2023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이 운영됐다. 2023년 선정된 100대 으뜸기업의 평균 고용증가율은 16.0%로 전체기업 2.8%보다 높았으며 이직율은 1.8%로 전체 평균 3.7%보다 낮았다.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훈장 5점, 포장 7점, 대통령 표창 34점 등 총 119점의 포상이 수여됐으며, 일자리창출 유공 최고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은 ㈜엘앤에프 최수안 대표이사, 동국제약㈜의 구재성 상무이사와 ㈜코아시아세미코리아 신동수 대표이사가 받았고, 올해 신설된 청년 ESG 분야에서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청년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한 삼성전자㈜ 유종민 상무가 포장을 받았다.

-청년 일자리 사회공헌 대상(예상)
청년 일자리 사회공헌 대상은 오는 2024년 신설을 검토 중인 포장 제도다. 다양한 청년고용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 및 고용의 주체인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청년 고용 및 청년 고용 정책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하려는 것이다.

■12월 : 노사문화 
12월에는 노사관계발전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대화와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에 기여한 노·사 대표와 기타 유공자 등에 대한 포상을 실시한다.

2023년 11월에는 2021년부터 2023년 동안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93개 기업 중 10개 기업을 '노사문화대상'으로 선정하여 발표한 바 있다. 

'노사문화대상'은 통령상은 에이치디현대로보틱스㈜와 ㈜정석케미칼이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은 신성델타테크㈜와 ㈜서진오토모티브가,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코미코, 나은요양병원, 롯데면세점제주㈜, ㈜푸드머스, 군포도시공사,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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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 포장 제도 외에도 각종 정부 시상도 진행된다. 전국에서 일자리 창출 실적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을 비롯해 첨단산업 디지털 해심 실무인재를 ㅎ양성하고 훈련하는 해커톤 대회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이밖에도 올해 스탭스, 인지어스, 제니엘, 제이엠커리어 등 46개 기관이 선정된 '민간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 및 수여식' 등 아웃소싱 기업이 주목할 다양한 인증·선정 작업이 이뤄지므로 해당사항이 있는 기업 또는 관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2024년 신년 준비와 함께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