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 40세 미만 청년층 11.8%만 '주택 소유'...대출 잔액은 1억 4150만원
[사회뉴스] 40세 미만 청년층 11.8%만 '주택 소유'...대출 잔액은 1억 4150만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12.21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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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 발표
청년층 평균소득 2781만원, 중장년 4084만원
모든 생애단계에서 등록취업자 비중 전년대비 소폭 증가
통계청이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통계청이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지난해 만 40세 미만 청년층(15세~39세) 중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약 12%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청년층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청년보다 소득이 더 높았으며 지닌 대출금 중간값도 더 높았다. 청년층의 연 평균 소득은 2781만 원으로 중장년층(40세~64세) 평균 소득 4084만원보다 1300만원 수준 낮았다.

통계청은 20일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생애단계별 행정 통계는 청년층, 중장년층, 노년층의 경제 및 사회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생애 단계별 정책 수립 등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통계다.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5세~39세에 해당하는 청년층 인구는 총 인구의 29.9%로 1492만명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40~64세)은 2020만 4000명으로 40.5%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년층은 18.1%(904만 6000명)이다. 청년층 인구는 전년대비 36만 3000명이 줄었고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각각 2만 2000명, 42만 6000명 늘었다.

전체 인구중 등록취업자는 청년층이 56.9%, 중장년층 67.9%, 노년층 31.7%로 나타났다. 모든 생애단계에서 등록취업자 비중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근로 및 사업소득이 있는 생애단계별 인구의 연간 평균소득은 중장년층(40~64세)이 4084만원으로 2781만원을 버는 청년층(15~39세)의 1.5배, 1771만원을 버는 노년층(65세 이상)의 2.3배 수준이었다.

연령 구간별로 보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연간 평균소득이 447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소득있음 비중은 30대 초반이 88.3%로 가장 높았다. 남성의 연간 평균소득은 여성에 비해 청년층의 경우 1.4배,  중장년층은 2배, 노년층은 2.3배 높았다.

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생애단계별 인구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중장년층 6060만원, 청년층 4000만원, 노년층 3300만원으로 나타났다. 30대 후반의 대출 잔액 중앙값이 8000만원으로가장 높았으며 대출 있음 비중은 40대 초반이 가장 높았다. 

청년층에서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76만 6000명으로 11.8%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은 894만명으로 44.3%, 노년층은 402만 8000명으로 44.5%로 조사됐다.

청년층의 경우 주택 소유자의 연간 평균소득은 4729만원으로 미소유자 2456만원보다 1.9배 높았다. 대출잔액 중앙값도 주택 소유자가 1억 4150만원으로 주택 미소유 청년 대출 중앙값 2759만원보다 현격히 높았다.

중장년층의 경우 주택소유자(연 소득 5031만원)가 미소유자(3241만원)보다 1.6배, 노년층은 주택소유자가(2075만원)가 미소유자(1446만원)보다 1.4배 더 벌었다. 또 대출 중앙값의 경우 주택 소유자가(1억 196만원) 미소유자(3343만원)보다 높고 노년층 주택소유자(5000만원)가 미소유자(1882만원)보다 높았다.

한편, 모든 생애단계 가구에서 ‘아파트’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노년가구에서는 ‘단독주택’이 다른 생애단계에 비해서 높은 비중(40.8%)을 차지했다. 청년 및 노년 가구는 ‘1인 가구’(각각 55.0%, 37.0%) 비중이 가장 높고, 중장년 가구는 ‘2세대 가구’(54.9%)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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