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뉴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 개관...장‧노년 디지털 역량 강화에 앞장
[시니어 뉴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 개관...장‧노년 디지털 역량 강화에 앞장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12.27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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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첫 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영등포) 26일 개관
서남‧서북(은평)센터 1월 시범운영...2월부터 본 운영 시작
키오스크, 스마트폰 사용 교육과 디지털 체험기회 확대
서울 시내 어르신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디지털동행플라자가 문을 열었다.
서울 시내 어르신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디지털동행플라자가 문을 열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시범운영에 참여한 A씨(65세)는 “요즘 어딜 가도 키오스크가 많아서 너무 어려웠는데 여기서 체험하고 공부할 수 있어서 이제 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B씨(68세)는 “우리는 게임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는데 디지털동행플라자에서 처음으로 게임을 해보니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랜만에 그런 기분이 들어서 참 재미있고 몸에 활기가 도는 기분이 들었어요.”

# C씨(70세)는 “노인한테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보고 택시 부르는 법도 가르쳐 준다고 해서 와봤어요. 처음 왔는데도 직원들이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배울 것도 많은 것 같으니 제대로 문 열면 매일 와보려고 해요.”

서울시내에 어르신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26일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가 영등포구 대림동에 문을 열고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첫 디지털동행플라자인 서남센터는 은평구 구산동에조성된 서북센터와 함께 1월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친다. 이후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장노년층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않도록  디지털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를 조성중이다. 

대상지 선정은 평소 어르신 이용이 많으면서도 대중교통으로 찾아오기 쉬운 곳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대림역 인근에 위치한 서남센터가 26일 개관하였고 지호철 6호선 구산역 인근에 서북센터가 조성됐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평일 09~21시(토․일요일 18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되며 장․노년층 뿐만 아니라 디지털 관련 궁금증이 있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장․노년층이 일상생활 중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활용 교육과 상담․체험을 지원하는 학습 및 문화체험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총 6개소를 조성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크게 상담․교육․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교육 서비스 제공을 넘어 개인 역량에 기반한 맞춤형 커리큘럼과 상담, 그밖에 각종 디지털기기 체험 등을 제공한다.

내부에 상주하는 상담사가 스마트폰부터 무인단말기(키오스크)까지 어르신이 생활에서 직면하는 디지털 사용의 어려움을 1대 1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해결해 준다. 은행 업무, 배달 주문, 열차 예매, 택시 호출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용법을 가르쳐 준다.

기본적인 디지털용어 및 사용법을 알려주는 기초과정부터 디지털 기기로 취미생활을 즐길수 있는 심화과정까지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으며, 각종 디지털기기 체험도  제공된다.

그밖에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해피테이블'로 즐겁게 놀이하기, 무인 사진관으로 추억 만들기, 로봇 커피 즐기기, 레이저 각인기로 문구 새기기 등 어르신 취미활동을 돕는 디지털 기기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개관식에 참여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단순하게 기기 사용법을 배우고 그치는 일회성 체험장이 아니라 장․노년의 디지털 역량을 높여주는 ‘성장의 공간’”이라며 “어르신이 언제든지 찾아와 편하게 머물고 학습하고 소통하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26년까지 나머지 4개소도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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