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스펙쌓기, 청년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기술자격은?
취준생 스펙쌓기, 청년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기술자격은?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09.1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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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국가기술자격 접수자 중 51%가 청년층
남성, 전기·산업안전·지게차 운전 등 '면허형' 자격 중심 응시
여성, 정보처리·사무자동화 등 '사무직' 분야 또는 '창업' 종목 중심
청년층의 인기 자격증 순위
청년층의 인기 자격증 순위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취업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낼 수 있는 자격사항을 취득하는 일은 흔한 일이다. 취업 시장에서 국가기술자격은 하나의 스펙이 되기 때문이다. 또 개인의 자기개발이나 커리어 향상을 위해 자격을 취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청년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국가기술자격은 무엇일까?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월 17일 돌아오는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층이 선호하는 국가기술자격을 조사·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필기시험 접수 인원을 전수조사한 것이다. 지난해 총 접수 인원은 226만 9550명이었다. 이중 만19세에서 34세 이하에 해당하는 청년층 접수자는 총 115만 7548명으로 전체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목적은 역시나 취업이 51.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자기개발이 21.8%, 업무수행능력향사이 9.0%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 목적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48.7%가 독학으로 시험을 준비했으며 21.3%는 학교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준비기간의 경우 수험생의 75.3%가 3개월 미만으로 자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3~6개월(17%)이, 6~12개월(4.2%)이 그 뒤를 이었다.

국가기술자격에 가장 많이 응시한 연령은 ‘24세’로 청년층 전체의 10.9%를 차지했고, 2위는 25세(10.1%), 3위는 26세(9.0%) 순이었다.

등급별 청년층 응시 비율은 기능사(41.6%), 기사(34.1%), 산업기사(19.9%), 서비스분야(3.9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전기, 산업안전, 지게차 운전 등 ‘면허형’ 자격을 중심으로, 여성은 정보처리, 사무자동화 등 ‘사무직’ 분야와 제과·제빵, 미용 등 ‘창업’ 가능 종목에 주로 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남·여 모두 사회조사분석사, 직업상담사 자격취득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 어수봉 이사장은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청년세대가 과반수 이상이며, 이는 국가기술자격이 취업시장에서 구직자의 직업능력을 인정하는 기제임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이 청년 일자리 활성화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취업에 도움이 되는 종목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자격 내용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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