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훈 소장의 생애설계 이야기36] 생애 설계와 습관의 힘(Ⅱ)
[최승훈 소장의 생애설계 이야기36] 생애 설계와 습관의 힘(Ⅱ)
  • 편집국
  • 승인 2021.02.0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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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훈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
•사)시니어벤처협회 고문
•한국생애설계연구소장

1. 습관은 나와 세상을 바꾸는 힘

"습관의 쇠사슬은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가늘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는 끊을 수 없을 정도로 이미 굳고 단단해져 있다.” -린든 베인스 존슨(Lyndon Baines Johnson, 1908~1973 미. 36대 대통령)

벤담은(Jeremy Bentham제러미 벤담 1748~1832; 영국 법학자·철학자, 변호사) “습관이란 내리는 눈과 같아서 처음에는 소리도 없이 하나씩 떨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새하얗게 수북히 쌓여 있다. 습관도 처음에는 순간적인 하나의 행동에 불과하지만 반복적으로 쌓이면 거기에서 도망갈 수 없게 된다.”고 갈파했다. 

습관은 어찌 보면 우리 일생을 바꿔 놓을 수 있을 만큼 익숙하면서도 무서운 것이다. 매일매일 출근을 하다가 어느 날 퇴직하여 출근을 안 하게 된다면 바빴던 아침이 참 익숙하지 않고 낯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존 드라이든(영국. 1631.~1700. 시인·극작가)은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그 습관 속에 나의 일상과 성격과 나만의 편리함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바꾸어 나간다면 방향을 틀어 다른 길을 가는 것처럼 또 다른 삶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며 좋은 습관은 더 좋은 인생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바람이 불고 눈사태가 일어나 산기슭의 집이나 주민을 위협하듯 나쁜 습관이 모이면 그 하나하나가 그 사람의 성실성이나 인격을 파괴해 버립니다”(존 드라이든). 

나는 「습관」이라는 이름으로 당신에게 묶여있는 쇠사슬이지만 이를 풀어버리면 아주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처럼 습관이란 나와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 할 수 있다.

1) 좋은 습관 기르기
좋은 습관은 인생을 바꾼다고 한다. 알면서도 쉽게 되지 않는 것이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아침에 명상하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일 운동하기,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 것,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주는 것, 아내와 데이트하는 것, 모두 쉽게 시간을 내거나 하기가 어렵다. 

동시에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도 결코 만만하지 않다. 늦게 잠자리에 드는것, 쓸데없이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검색하는 것, 살찌는 음식을 먹는 것 쓰레기를 방치하는 것 등 우리들에게 참 나쁜 습관들이 많다. 

습관은 두뇌에 이미 자동으로 진행이 되도록 프로그램 되어있기 때문에 좋은 습관이건 나쁜 것이건 내 의지대로 쉽게 바꿀 수가 없다. 어떻게 하면 이미 정해진 프로그램을 바꾸어서 내가 원하는 훌륭한 습관으로 바꿀 수 있을까?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은 매우 어렵다. 중단하려고 시도해 보았던 분 들만이 그 습관의 놀라운 위력이 내 생활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쁜 습관을 없애려 하지 말고 더 좋은 새것으로 교체를 시도해야 한다. 없애려고 한다고 잘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은 내가 싫어하는 나쁜 습관 한 가지를 정해서 오늘 부터라도 한번 바꿔보도록 시작해 보기 바란다. 불필요한 인터넷 서핑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거나, 자신을 괴롭히는, 그동안 꼭 없애버리고 싶었던 나쁜 습관이 있었다면, 그것을 하고 싶을때에 다른 습관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오디오북(audiobook)을 들으며 가벼운 산책을 한다거나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잠시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또는 보고 싶었던 친구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는다든지 쉽게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나 체조 등을 해봐도 좋을 것이다.

습관은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대체하거나 바꾸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여 그 습관의 달콤한 러브콜이 나를 부를 때에, “지금 더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야”라고 기분 좋게 미리 정해놓은 좋은 행동으로 바꿔주는 것만으로 어렵지 않게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게 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우선은 내가 바꾸고 싶은 습관과 기르고 싶은 습관을 메모지에 적어보는 것이다. 어떤 한계를 두지 말고 수십 개든 수백 개든 모조리 적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내 생애를 희망적이고 긍정적으로 만들어갈 아름다운 변화를 기대하면서 기록한 후 영양가가 낮은 순으로 지워나가면 꼭 바꾸어야 할 습관 목록이 정해질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 다음 달 다음 주 하지 말고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바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

2) 습관을 지배하는 자가 운명을 바꾼다.
어느 날 친구를 만나러 약속 장소로 향하다가 한 광고판에 시선을 주게 되었다. 근육질의 두 남녀가 건강한 몸매를 자신감 있게 드러내고 있었다. 헬스장의 광고인 듯 보이는 전광판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 있었다. 

“습관을 지배하는 자가 운명을 바꾼다.” 다소 강렬한 문구이지만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습관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을 만큼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람은 태어나기 전부터 엄마의 뱃속에서 이미 엄마의 습관을 보고 자라나며, 태어나서도 양육자의 습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한 마디로 ‘인간은 습관의 모든 것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무 단어에 ‘습관’이라는 단어를 붙여보면, 엄마 습관, 언어 습관, 시간 관리 습관, 재무 습관, 공부 습관, 수면 습관, 운동 습관, 식습관, 독서 습관 등등 셀 수 없는 습관들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서점에 가 보면 ‘습관’에 관련된 많은 종류의 책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끊임 없이 사랑을 받는 것을 보면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우리는 왜 인생에서 습관을 변화하고 시키고 싶은 것일까? 그것은 바로 지금보다 행복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함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습관을 길들이고 지배해야 한다. 평소에 우리가 하는 생각과 행동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신을 성장시키고 좀 더 행복하고 바른 방향으로 변화되는 ‘좋은습관‘과 함께 ‘유독 이런 습관은 갖고 싶지 않다.’고 생각되는 ‘나쁜 습관’들이 내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음을 알고 놀라곤 한다.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주는 습관을 잘 길들이고 바꿀 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습관이 중요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쉽게 변화시키지 못하고 습관을 바꾸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강하게 살기 위한 습관으로 술과 담배를 끊고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어야 함을 알지만, 이미 배어있는 습관을 변화시키고 꾸준하게 이어나가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변화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변화하는 것은 결코 쉽지않은 것이 현실이다. 

3) 습관 변화가 어려운 이유
첫 번째, 다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변화란 머리가 아닌 행동으로 실천해야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머릿속으로 변화하기로 다짐하지만 몸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변화되지 않는다. 행동만이 변화를 만들어 낸다. 술을 끊어야지 다짐만 한다고 변화되는 것은 아니라 술을 한 모금이라도 덜 마시는 행동이 더 필요하다. 

두 번째, 쉽게 반복하지 못할 만큼 거대한 행동의 크기 때문이다. 
행동의 크기가 클수록 뇌가 부담감을 느껴 반복하지 못하게 된다. 운동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매일 4km를 뛰어야 건강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 4km를 뛰었다 하더라도 그다음 날, 계속 습관으로 이어질 확률(確率)은 작다. 자신에게 맞는 아주 작은 목표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 번째, 갑작스러운 변화에 뇌가 두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하고자 하는 행동을 단번에 길들이려 하면 뇌가 두려움을 느끼고 저항이 커지게 되어 원래의 습관으로 돌아가게 만들어 버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매일 한 갑씩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오늘부터 통째로 담배를 끊으면 불안한 마음이 들게 되어 더 담배를 찾게 될 수 있다, 차라리 두어 개비를 덜 피우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할 수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아주 거창한 크기의 움직임만이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거창한 크기의 목표와 행동은 아주 강한 의지를 일으켜야 하기에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물론, 단기간에 높은 목표로 변화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간도 가기 전에 포기해 버리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빠른 시간내에 빠른 결과, 거창한 움직임만이 삶을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다. 아주 작은 행동 하나가 삶을 바꿀 수 있다. 

물 두 잔과 20초 긴 호흡이라는 말도 안 되는 작은 행동의 전략을 써서 1.8 리터의 물 마시기, 10~20개의 팔굽혀펴기 등의 습관이 자리 잡기 쉽다. 이 작은 행동은 너무 작아서 부담이 없고 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으니 실패할 가 능성이 작아진다. 실패 없이 꾸준히 행동이 이어지니 성공으로 이어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변하고 싶은 습관으로 이어지게 될 수 있다. 

2. 습관의 사례와 습관의 힘

2012년 하버드 MBA 출신 뉴욕타임스 심층보도 전문 기자인 찰스 두희그는 자신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 발로 뛰어 밝혀낸 스마트(smart)한 습관 사용법을 알아냈다. 이를 위해 700여 편의 학술논문과 수십여 다국적 기업에서 실시한 비공개 연구자료를 분석했고, 300여 명의 과학자와 경영자를 인터뷰했다고 한다. 

습관의 원리를 이해하면 좀처럼 변하지 않는 나와 세상을 간단하고 완벽하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누구나 원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그 일들의 중심에는 바로 습관에 있다는 책 “습관의 힘”을 출간했다. 

1) 습관 사례
사례 1. 부모와 친구도 몰랐던 어느 여고생의 임신 사실을 어떤 대형 마트는 어떻게 알았을까?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대형 할인 마트 ‘타켓(Target)’의 어느 매장에 한 남자가 관리자를 만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타켓 마트가 발송한 우편 광고지를 손에 들고 있었고, 무척 화난 표정이었다고 한다.

“고등학생인 딸에게 유아복과 유아용 침대를 사라고 할인 쿠폰을 보내는 게 말이 됩니까?” 관리자가 우편물을 살펴보니 남자 고객의 딸에게 발송된 임산부용 옷과 유아용 가구 광고지가 들어있었다. 관리자는 그 남자에게 사과하고 또 사과했다. 며칠 후 그 관리자는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표하려고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그 남자가 멋쩍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딸 아이 하고 얘기를 해 봤습니다. 출산 예정일이 8월이랍니다. 소란을 피워서 정말 미안합니다.”

타켓 마트는 그 여고생의 비밀을 어떻게 알았을까? 
임신한 여성은 임신 4개월에 들어서면서부터 향이 없는 로션을 다량으로 구입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임신하고 20주가 되면 많은 임산부가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을 보충하는 영양제를 복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타켓 마트는 정교한 습관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의 패턴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거기에 소비자 습관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그들은 임신한 소비자인지, 임신한 친구에게 선물을 사는 것인지, 심지어 임신 몇 개월인지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 소비자들이 다시 타켓 마트에 들를 수밖에 없도록 그 정보를 교묘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타켓 마트 뿐 아니라 맥도날드,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빅토리아스 시크릿 등이 소비자들의 삶을 일거수일투족까지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즉, 우리가 전혀 의식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습관을 활용해 효과적인 마켓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례2 : 7 퍼센트의 미국인만이 사용했던 치약이 어떻게 전 세계인의 필수품이 되었을까? 
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은 병사들의 치아 건강이 전투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서 고민했다. 당시에는 이를 닦는 사람이 거의 없던 시대였다. 펩소던트 치약의 광고를 의뢰받은 미국의 전설적인 광고인 클로드 홉킨스는 펩소던트로 이를 닦으면 혀로 느껴지는 치태를 제거하여 하얀 이를 가질 수 있다는 광고를 내보냈다. 

치태는 무엇을 먹든, 양치 질을 얼마나 자주하든지 상관없이 치아에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얇은 막이다. 사실 손가락으로 이빨을 문지르거나 물로 헹구기만 해도 사라지는 것으로 하얀 이와 그다지 관계가 없었다. 어쨌든 이 광고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 후 30년 동안 펩소던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치약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펩소던트가 성공한 진짜 이유는 그 광고 때문이 아니었다. 펩소던트는 이를 닦은 후 개운한 느낌을 주는 첨가물을 사용했다. 이를 닦을 때의 거품과 닦은 후의 알싸한 느낌이 바로 이를 닦는 습관을 형성하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한 것이다. 

펩소던트 캠페인이전 6퍼센트에 불과하던 이를 닦는 인구는 광고 이후 60 퍼센트까지 상승했다고 한다. 치약이나 샴푸, 세제의 거품은 사실 세정력과 상관이 없다고 한다. 다만 거품이 나야 깨끗한 느낌이 들도록 우리를 길들이는 목적으로 쓰일 뿐이었다.

사례3 : P&G 역사상 최악의 실패작 페브리즈가 연 매출 수천억 원의 효자 상품이 되었을까? 
질레트 면도기, 프링글스 감자 칩, 듀라셀 건전지 등 세계 1위 소비재 기업 P&G의 한 연구원이 우연히 발견한 물질로 만든 페브리즈는 섬유의 악취를 제거하는 상품으로 출시 이전부터 회사의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대대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초기 반응은 형편없었다. 사람들은 이 제품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 마케팅 팀은 그들이 모은 소비자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했다. 사람들은 악취를 제거하는 데 페브리즈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청소나 세탁을 하고 나서 향긋한 냄새를 주는 데 사용했다. 사람들이 청소나 빨래 후에 향기(보상)를 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 페브리즈 마케팅 팀은 모든 전략을 수정했고,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페브리즈가 악취를 제거한다고 광고한 것은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다음이었다.

사례4 : 스타벅스는 말썽꾸러기 직원들을 어떻게 1년 만에 우수한 사원으로 만들었을까? 
스타벅스가 막 성장하기 시작하던 무렵 경영진들은 직원들의 자제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일반적인 날에는 의지력에 문제가 있는 직원도 다른 직원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뜻밖의 스트레스나 불확실한 사건이 닥치면 그런 직원은 순간적으로 발끈하며 자제력을 상실하고 고객을 대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고 한다. 

이를 어떻게 하면 교육훈련으로 바꿀 수 있을까 고민이 커지게 되었다. 커피 한 잔에 5.000원,~6.000원이나 내는 고객들은 좋은 대접을 받기를 원하고 최상급의 서비스를 기대하게 마련이다. 그들은 직원들의 자제력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특정한 신호(고객들의 거친 불만 표현)에 반응하는 반복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라테의 법칙(Latte method)’을 개발하여 교육훈련을 실시하였다. 

<스타벅스, 라테(Latte)의 법칙>
직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변곡점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 곤란한 상황에 부딪혔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반복 행동을 자세히 설명한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이었다.

Latte : Listen(고객의 말을 귀담아 듣고) / Acknowledge(고객의 불만을 인정하며)
Take action (문제 해결을 위하여 행동을 취하고) / Thanks(고객에게 감사하며)
Explain (그런 문제가 일어난 이유를 설명하라)의 머리글자로
어떤 행동을 미리 선택해 두고 변곡점에 닥칠 때, 그 행동을 습관적으로 따르게 하는 교육훈련이었다.

그러자 고객의 거친 요구에 ‘꺼져’라고 소리치는 다혈질 직원들에게도 자제력을 심어 줄 수 있었다. 그들은 의지력을 습관으로 만드는 법을 발견하여 고객 만족도와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스타벅스(Starbucks Corporation)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국적 커피 전문점이다. 64개국에서 총 23,200여 개의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나라별로 미국에서 12,973개, 중국에 1,897개, 캐나다에 1,550개, 일본에는 1,088개, 영국에는 927개, 대한민국에 1,260여 개, 멕시코에 356개, 타이완에 276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스타벅스를 거쳐 간 직원은 총 100여만 명, 현재 직원 15만여 명. 어떤 의미에서 스타벅스는 미국 최고의 교육기관인 셈이다.

이 교육훈련이 대단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스타벅스다운 캠페인이었다. 작은 가계를 운영하던 큰 기업 조직을 운영하던 부딪히는 여러 가지 상황들 속에서 구성원이 자제력을 잃는 상황을 찾아내고 거기에 맞는 행동을 미리 선택해서 기록해두었는데 기업 성장에 커다란 도움을 받게 된 것이다. 

2) 모든 것이 습관의 힘이다.
이 사례의 공통점이 뭘까?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패턴에 집중해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그 패턴이 바로 습관이다. 습관은 무의식적이고 반복적으로 하는 사고나 행동을 의미한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이메일을 체크하고, 커피를 사 마시는 것 같은 많은 일상적 행위들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행동이 아니라 습관의 산물이다. 그런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뇌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좀 더 생산적인 일에 머리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모든 행동의 40퍼센트가 습관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하나하나의 습관이 그 자체로는 상대적으로 큰 의미가 없지만, 매일 먹는 음식, 밤마다 아이들에게 하는 말, 저축하는지 소비하는지, 얼마나 자주 운동하는지, 생각과 일과를 어떻게 정리하는지 등이 결국에는 건강과 생산성, 경제적 안정과 행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문제는 뇌가 나쁜 습관과 좋은 습관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왜 우리는 후회할 줄 알면서도 똑같은 습관을 반복하는지 깊이 성찰해 볼 일이다.

3) 바꾸고 싶은 습관은 어떤 것인가?
사람이나 조직 가운데는 하루아침에 확 바뀌는 부류도 있고, 변화를 애타게 바라지만 절대 바뀌지 않는 부류도 있다. 습관은 변화하면 좋고 안 해도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 성공과 실패, 삶과 죽음의 열쇠를 쥐고 있는 요소라는 것을 알고 놀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습관을 원하는 대로 바꾸는 게 생각보다 훨씬 쉽다는 데 또 놀랄 것이다. 습관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해야 습관을 지배할 수 있고, 습관을 지배해야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찰스 두히그 저서, 습관의 힘 참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살을 빼고, 아이를 잘 기르고, 일을 더 잘하고, 일상적 독서 계획을 세우고, 행복한 가정의 변화 등을 누구나 바라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그 일들의 중심에는 바로 습관이 있다. 당신이 바꾸고 싶은 습관은 무엇인가? 

3. 특별한 힘을 가진 기록 습관

1) 놀라운 기록 습관 
종의 기원을 저술한 찰스 다윈은 "살아남은 종은 가장 강한 종도, 가장 지능이 높은 종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빠르게 적응한 종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다윈이 말한 적자생존(適者生存)은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자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했다. 학습과 목표를 달성할 때의 ‘적자생존(記錄生存)’은 적는 사람만이 각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거나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널리 회자(膾炙)되고 있다.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글로 쓰게 되면 엄청난 시너지가 폭발하게 된다.
첫째, 목표를 향한 궤도 이탈을 방지해 준다. / 둘째, 일의 진행 상황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 셋째, 생각이 구체화 되고 생각이 행동화하도록 동기부여가된다. / 넷째, 기록은 목표에 대한 참고서이자 훌륭한 독촉장이 된다. / 다섯째,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해 준다. / 여섯째, 목표들 사이에 조화와 균형을 이루게 된다. / 일곱째, 시각화와 다짐의 효과가 있다. / 여덟째, 상호작용의 일반법칙이 있다. 

총명한 머리보다 둔한 연필이 낫다고 하지 않은가? (총명불여둔필(聰明不如鈍筆)
    
소망을 글로 쓰는 것은, 마음을 긍정화하고 행복한 삶으로 다가가는 더없이 좋은 도구이다. 
기록의 과학적 가치를 역설해온 컨설턴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헨리에트 앤 클라우저 박사('라이팅 리소시스Writing Resources'의 대표. 워싱턴 대학교, 시애틀 대학교,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캐나다 소재 레스브리지 대학교, 포드햄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놀라운 '기록의 힘'에 대해서 강의하고 있다.)는 기록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쓴 대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갖고 열정적으로 펜을 움직이면 스스로 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 결국 자신의 손으로 삶을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소망에 집중해서 쓰는 글이, 생각의 힘을 강화해서 현실화하는 강력한 동력이 된다는 말이다. 

2) 긍정적 마음의 도구, 글쓰기 
소망을 글로 쓰면, 그 꿈은 종이 위에 글자로 구체화되어 형체를 갖게 된다. 꿈을 볼 수 있고, 잡을 수 있고, 만질 수 있게 된다. 머릿속에 머물던 행복에 대한 소망이 형체를 갖고 보이게 되면, 큰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뇌 과학의 입장에서 볼때도 소망을 기록하는 행위는 무의식을 움직이는 일이다. 우리의 뇌에는 자신이 집중하는 생각에 초점을 맞추어 정보를 저장하는 세망 신경계(RAS:Reticular Activating System)가 있다. 우리가 행복을 간절히 바라고 집중한다면, 행복과 관련된 정보는 놓치지 않고 받아들이게 된다. 곧 소망을 쓰는 행위는, 그것에 반응하는 특별한 레이더를 무의식에 설치하는 것과 같은 셈이다. 

행복과 소망을 글로 쓰는 행위는 마음을 긍정화하는 훈련이자, 행복을 뇌에 각인시키는 의식이다. 또 열망을 배가시키는 일이자, 자신의 소망에 날개를 다는 길이다.

3) 걱정과 두려움을 없애는 기록 습관 
기록의 특별한 힘은 걱정이나 불안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쓸 수 있다. 현재 두려움이나 고민거리가 있다면, 우선 두렵고 우울한 이유를 종이에 생각나는 대로 써보자. 

그렇게 글로 쓰다 보면, 대개 자신의 걱정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얻게 되고, 동시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머릿속에 있는 근심이나 두려움은 막연하기 때문에 해결책을 얻기가 어렵지만, 종이 위에서 구체적인 실체를 드러내면 그것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가 쉬워진다.

또한 괴롭거나 두려워하는 내용을 종이 위에 글자로 옮기다 보면, 두려움의 정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실체도 없는 미래의 막연한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다면, 그런 사실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일본의 교육가이자 심리학 강사인 야마자키 후사이치 박사(山崎 房一, Yamazaki Fusaichi. 日작가 인문/교육작가 심리치료사/카운셀러 1926년~1993)는 두려워하는 것을 글로 쓰는 것이 '두려움이란 환상과 결별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두려움이 가득했던 마음이 기록을 하다 보면, 점차 진정되는 것이 그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마음의 큰 상처로 남아있는 일이 있다면, 그 일을 종이에 쓴 후 구겨서 쓰레기통에 던지거나 태우는 것도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 버리게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은 실제 심리치료에서 쓰이는 요법이기도 하다. 

20여 년간 계속된 중증 우울증을 치료한 후, 정신 건강과 행복 전도사로 활동 중인 폴 빈센트(영국. 작가)는 이 방법을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는데 간단하면서도 효과적 방법'이라고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4) 소망과 행복을 창조하는 기록의 방법
긍정적인 감정을 강화해 행복감을 키우고 싶다면, 자신의 소망과 행복을 종이 위에 글로 써본다. 행복한 감정을 유도하는 상상 훈련이나 언어훈련처럼, 기록훈련 역시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해서 1 인칭 현재 시점의 간단한 문장을 만들어 반복하면 된다. 

문장을 만들 때는 '행복한 삶이 될 것'이라는 미래 가정형이 아닌, 현재 행복하고 소망을 이루어 낸 것처럼 써야 한다. 행복한 모습을 생생히 상상할 때 뇌가 행복하다고 착각하고 실제 행복 호르몬을 생산하듯, 글 역시 행복하다는 현재형의 단정적인 표현이 효과적이다.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다'처럼 행복한 삶을 이룬 후 그 기쁨을 느끼면서 쓰는 것이 영향력을 발휘한다. 

원하는 내용을 글로 간단명료하게 쓰고, 날짜까지 기록하게 되면 기록 되어진 글이 무의식을 더욱 자극하게 되는 것이다. 

어디에 어떤 내용으로 쓸 것인지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행복 노트를 마련해서 시간을 정해 매일 쓰는 것도 좋고, 소망의 목록을 기록한 메모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보며 마음을 다지는 것도 좋다. 모든 마음 훈련이 그렇듯이, 기록훈련 역시 꾸준히 반복하거나 자극을 주어야 무의식을 움직이는데 효과적이다. 

5) 행복 일기와 소망 수첩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행복해지려는 의지를 담은 일기를 쓰면서 극단적인 불행과 맞선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독. Annelies "Anne" Marie Frank 1929~1945)를 보면, 매일 쓰는 일기가 감정을 정화하고 내적 의지를 강화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유대인 학살이 계속된 전쟁 속에서도 안네는 '오늘도 나는 행복할 것을 선택하겠다. 나는 지금 행복하기 때문에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하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라는 내용의 ‘행복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운명과 당당히 맞섰다고 한다.

일기 쓰기가 힘들다면,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미. 정치가. 1706~1790)처럼 자신의 “소망 수첩‘을 가지고 다니는 방법도 있다. 피뢰침을 발명한 과학자이기도 한 벤저민 프랭클린은 10살 때 학교를 그만 두어야 할 만큼 가난했지만, 성공한 기업인과 발명가가 되었고 미국 초기 정부에서 체신부 장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자서전에서 '평생 행복하게 살면서 원하는 일을 모두 다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수첩 덕분'이라고 회고했다. 자신의 소망과 지켜야 할 덕목을 기록해 가지고 다니면서 매일 뇌에 입력한 것이 꿈을 이루고 행복한 삶을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는 말이다.  ('행복한 상상치유(http://blog.naver.com/hoho053)’이송미‘ 참조)

6) 짐 캐리의 아버지와 약속 ‘1000만 달러’ 
2017년 6월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 배우 짐 캐리와 그의 아버지 이야기가 알려졌다. 배우의 꿈을 키우던 짐 캐리(加.영화배우Jim Carrey. 1962~ )는 가난으로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위해 문구점에서 구한 가짜 수표에 천만 달러를 써서 드렸다.

아들의 재능을 일찍부터 알아챘던 아버지는 짐 캐리에게 이 수표를 간직하고 큰 꿈을 꿔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짐 캐리는 천만 달러의 개런티를 받는 영화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짐 캐리는 로드니 데인저 필드(미국 스탠드업 코미디언 겸 배우)의 눈에 들었고 ‘덕 패밀리’ 주인공으로 발탁되었으며 이후 영화 ‘마시크’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얻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짐 캐리는 ‘배트맨 포에버’를 통해 개런티 천만 달러의 대배우가 되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1991년 9월 이미 세상에 떠났다. 아버지 사망 후 14년 만에 천만 달러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짐 캐리는 수표를 아버지와 함께 땅에 묻었다고 한다.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염원과 행복을 노트나 수첩에 글로 기록해보라. 마음을 모아 기록한 글에서 행복의 싹이 자라날 것이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전 우주가 나를 돕고 있다.' '내겐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당신의 글이 써지는 그 순간, 마법 같은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다. 이것이 기록이 가진 아주 특별한 힘이요 기록 습관의 위대한 힘이다.

최승훈(kopax88 @hanmail.net)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18- )
•사)시니어벤처협회 고문(20- )
•한국생애설계연구소장(16- )
•한국산업교육협회 회장(17-18)
•생명보험협회 노후설계 전문강사(18- )
•평생교육사(91) •경영지도사(인사, 조직)(91)
•연세대 교육대학원 인적자원개발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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