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을 위해 전국 민간 재해예방기관 한자리에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을 위해 전국 민간 재해예방기관 한자리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12.16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관리전문기관 송년 워크숍 통해 전문가 의견 모아
중대재해 감축 위한 정부-민간의 협업 방안 논의
중대재해감축 로드맵 수행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워크숍을 갖고 안전관리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중대재해감축 로드맵 수행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워크숍을 갖고 안전관리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용노동부는 12월 15일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안전관리전문기관 송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의 주재로 열렸으며 전국의 안전관리전문기관과 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안전보건진단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민간 재해예방기관은 기업에 위험성평가, 안전조치, 안전교육 등에 관한 사항을 지도하는 기관으로 산업안전 정책을 현장 근로자에게까지 전달하는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의 80% 이상이 발생하는 중소규모 사업장은 산재 예방 역량이 부족하므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현장과의 접점에서 이를 실제로 수행하는 민간 재해예방기관의 성과가 곧 중대재해 감축과 직결되기 때문에 전문성과 역량 확보가 절실하다. 

워크숍에서는 정부의 로드맵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에 이어, 로드맵 핵심과제 중 하나인 위험성평가 제도를 활용, 기업의 안전관리를 지도하고 있는 민간 재해예방기관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사)대한산업안전협회는 대구광역시의 한 시설관리업체 안전 관리 지도과정에서, 근로자들이 재해가 발생할 뻔했던 아차사고 사례를 사업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사업주는 이를 토대로 위험요인 개선방안을 마련한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위험성평가 진행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주)제이세이프티는 인천광역시에 있는 한 교육원의 강당 벽면 교체 공사 현장에서, 강당의 천장이 높은 특수한 위험요인 등을 고려하여, 공사 현장 담당자 및 근로자 등과 함께 추락 위험이 있는 곳을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개선한 위험성평가 사례를 전했다.

 참석자 간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토의도 진행되었는데, 위험성평가를 비롯하여, 로드맵의 이행을 위한 민간 재해예방기관의 역할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이 오고 갔으며, 이를 통해 정부와 민간 재해예방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날 토의에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은 ’26년까지 우리나라의 사고사망만인율을 0.29까지 줄이고, 우리나라가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기업의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 등 로드맵의 핵심과제가 현장까지 단절 없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간 재해예방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하며,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