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정책자금 장기·저리 융자 5조 1000억원 제공
중기부, 중소기업 정책자금 장기·저리 융자 5조 1000억원 제공
  • 김민서 기자
  • 승인 2021.12.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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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기업 지원확대에 3조 2000억 원 규모 지원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 위해 업력별로 구분 지원 나서
12월 30일부터 온라인 상담 신청 가능, 내달 4일부터 사전상담 개시
2022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 방향 사진 자료 (제공=중기부)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기자] 중기부는 12월 28일 '2022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을 통해 5조 1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기술·사업성 우수 중소기업에 시중은행 대비 장기(5~10년)·저리(1.85~2.65%)로 융자한다. 또한 성장단계별로 창업기 2조 3000억 원, 성장기 2조 1400억 원, 재도약기 6200억 원으로 구분해 운용한다.

2022년도 정책자금은 ▲혁신성장 기업 지원확대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 ▲수요자 중심의 지원 프로세스 개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핵심기능 수행을 목적으로 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혁신성장 기업 지원확대를 위해 디지털 뉴딜 분야(1조 6000억 원), 그린뉴딜 분야(1조원), 지역균형 뉴딜 지원(6000억 원)에 63.2% 규모의 편성액을 투입한다. 이는 총 3조 2000억 원의 규모로 지난해 지원 목표인 2조 6000억원 대비 6000억원 증액됐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스마트공장 도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설비도입 등 디지털 전환 분야를 우선지원한다. 또한 그린뉴딜 분야에는 탄소중립 제조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의 고효율 시설투자 촉진을 도모한다. 

지역균형 뉴딜 분야에는 고부가가치형 신산업분야로 개편된 지역주력산업(48개)과 규제자유특구(29개) 대상기업 지원, 지방중기청 중심 지자체·지역별 대표 프로젝트를 발굴에 나선다. 

중기부는 또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인식제고와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책자금 신청기업의 체크리스트 기반 자가진단 실시 ▲중소기업 특성 반영한 ESG 평가지표 개발 ▲연간 600개사 대상 탄소중립 수준진단 실시 ▲넷제로유망기업지원자금 등을 연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 지원기업에 대한 탄소저감 실적을 측정해 성과창출기업은 대출금리 인하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정책자금은 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업력 7년 이상 창업기업, 재도약 기업으로 나눠 지원한다. 

업력 7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생산 및 생산설비 도입 비용을 위해 1조 3000억 원을 지원한다. 이 중 만 39세 미만인 청년창업자를 지원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은 2100억 원으로 편성해 청년창업센터를 통해 교육, 컨설팅 등을 동시 지원한다.

이에 더해 일자리 창출·유지 기업, 인재 육성기업 지원을 위해 7000억 원을 편성하고 정부 연구개발(R&D) 개발기술 및 특허기술 등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3000억 원을 투입한다. 

업력 7년 이상 성장기업을 대상으로 공장 건축 및 기계시설 등의 도입 비용과 시설도입 이후 초기 시운전비용 지원을 위해 혁신성장지원자금 9000억 원을 포함해 총 2조 1400억 원을 지원한다.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혁신성장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인수 및 회사채 발행(P-CBO방식)을 위해 1200억 원을 지원한다. 또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목적으로 1500억 원을 지원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화 등 혁신성장분야 기업의 판로 개척과 원자재 구입 등 수출기업의 글로벌기업화를 위해 250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재도약기 기업을 위해 사업전환을 통한 신산업 진출지원을 위해 사업전환계획 승인기업에 2500억 원을 지원하고 재창업과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 지원에도 1700억 원을 지원한다.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제한, 매출 감소기업 등 일시적 경영애로 기업에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운전자금 2000억 원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비대면·디지털 중심으로 정책자금 이용절차를 개선한다. 고객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본·지부 방문을 최소화하고, 간편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지원 프로세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책자금 상담 예약을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전담 콜센터 확충과 인공지능(AI) 챗봇 기능강화를 통해 상담 품질을 제고한다. 디지털 융자신청서도 도입한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AI 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성장가능성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선별기능을 강화한다. 

올해 9월부터 시범운영한 무상담·비대면평가 대상자금을 기존 내수기업수출기업화 자금에서 신시장진출지원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에 더해 2억 원 이하 운전자금 대출 건에 대해서는 고객이 시간·장소에 구애 없이 비대면·전자 방식으로 대출약정이 가능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내년 정책자금은 12월 30일부터 온라인 상담예약 신청을 받고 2022년 1월 4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33개 지역본·지부에서 사전상담 개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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