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뉴스] 국내 제조·도소매 기업 매출에서 물류비 비중 6.9% 차지
[물류뉴스] 국내 제조·도소매 기업 매출에서 물류비 비중 6.9% 차지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4.02.0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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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만원 올리면 물류비용으로 690원 지출
기업 규모 작을수록 물류비 비중 커져
국내 제조업, 도소매업체의 매출에서 물류비 비중은 6.9%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국내 기업이 물품을 판매하면 매출 1만원 당 물류비는 690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와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업물류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방문 및 온라인 방식으로 지난해 10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했으며 전국 제조업체 1358곳과 도소매업체 16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2022년도 기업의 매출액 중 물류비 비중은 6.9%로 조사됐다. 물류비 비중은 기업 규모가 작을 수록 더 커졌다.

규모별로는 매출액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의 물류비 비중이 7.8%로 가장 컸다. 매출액 500억∼1000억원 기업의 물류비 비중은 5.9%, 1000억∼3000억원 기업은 5.0%로,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물류비 부담은 줄어들었다. 

업종별료는 음식료품 업체가 물류비 비중 10.9%로 가장 높았고 소매업도 10.6%로 높게 나타났다. 음식료품은 유통 과정에서 상품 포장비와 냉동·냉장 시스템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소매업은 주문·배송·반품 건수가 많아 인건비와 업무량이 높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확대로 콜드체이니 물류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는 식료품 등의 신선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저온으로 배송을 완료하는 시스템이다. 

정온제품을 취급하는 물류비 비중은 대한상의가 조사를 시작한 2016년 7.9%에서 2022년 36.3%로 확대됐다.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37.6%(복수응답)는 물류비 절감 방안으로 ‘체계적인 물류비 산정 관리’를 제시했다. 배송 빈도·적재율 향상은 31.4%, 재고관리 강화는 30.8%로 집계됐다. 물류 정보화·표준화·자동화 24.3%, 수·배송 경로 개선 20.0%등의 답변이 이어졌으며 물류 아웃소싱 13.4%은 가장 낮은 답변을 보였다.

물류비 절감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37.6%가 ‘자금 융자 등 지원 확대’를 꼽았다. 물류 정보화·표준화·자동화 등 운영시스템 개선은 31.4%, 물류 전문기업 육성은 30.8%로 집계됐다. 24.3%는 ‘차량·기반시설 등 첨단 물류시스템 개발·보급’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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