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 명선으로 늘리고 중국을 글로벌 R&D거점의 하나로 집중 육성하
는 등 핵심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다음달초 베이징에 LG마이크론과 LG이노텍, LG필립스LCD,
LG 필립스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를 총괄하는 전자부문 종합 R&D센
터(소장 이정률 부사장)를 개소할 예정다.
구본무 LG회장은 7일 경기도 평택시 LG생산기술원에서 "전자부문 사업
전 략 기술회의"를 갖고 R&D투자확대와 중국 현지 R&D체제 구축 등을
골자 로 하는 R&D전략을 발표했다.
구 회장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기
술"이 라며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세계 주요 지역에 글로
벌 연구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 계열 전자회사를 총괄하는 베이징 R&D센터는 CDMA단말기와 중계기
등 정보통신 부문과 디지털TV,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을 전자계열사의
핵심 사업분야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99년 설립된 텐진R&D센터도 인력을 보강해 중국 현지에서 에어컨 냉장
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백색가전제품을 개발을 전담할 계획이다.
베이징 R&D센터는 올해 50여 명으로 출범해 3년안에 연구인력을 150명
으 로 늘린 뒤 해마다 100여 명 이상을 채용해 2012년까지 전체 인력
을 100 0여 명 수준으로 확충하고 독자적인 R&D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설립형태도 우선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중국 지주회사 내부에 소규모
비 독립 법인으로 운영하되 내년초에 완전 독립법인으로 분리시켜 독
자운영 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국 생산법인 지원역할을 하던 텐진 R&D센터도 현재 30여 명인 연구
인 력을 올 연말까지 50여 명으로 확대하는 등 연구인력을 보강해 베
이징 R&D센터와 함께 중국내에서 독자적인 연구개발활동을 펼치게 된
다.
LG전자는 본사에만 전체 인력의 23%에 달하는 7000여 명의 R&D인력을
확 보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중국에도 연구인력을 대거 충원해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올해 전자부문 R&D 투자를 지난해보다 20%
증 가한 1조 2000억원으로 확정했다.
LG는 올해 전자부문 R&D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디스
플 레이소재와 차세대 2차전지 등 정보전자소재분야에 1200억원, 항암
제, 항감염제 등 생명과학분야에 800억원, 그리고 에너지, 광통신 에
5000억 원 등 모두 1조9000억원의 R&D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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