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등 OEM물량 늘어 노트북PC 수출 증가 전망
삼성전자등 OEM물량 늘어 노트북PC 수출 증가 전망
  • 승인 2002.02.25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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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노트북PC의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노트북 제조업체에서 주문자생산방식(OEM)
으로 공급하는 물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

삼성전자(www.sec.co.kr)는 오는 4월부터 세계적인 PC업체인 델컴퓨터
(www.dell.com)에 노트북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물량은 월 평균 2만~2만5000대 수준.

이 같은 규모는 삼성이 그 동안 미국 PC업체 게이트웨이에 공급하고
있는 물량과 비슷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말 계약한 프로젝트 규모로 보면 4월부터
18개월동안 월 평균 2만~2만5000대 가량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
했다.

삼성은 또 휴렛패커드(HP)에 노트북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HP 관계자는 "제품 모델에 따라 본사 차원에서 경쟁
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LG전자(www.lge.co.kr)는 컴팩, IBM 등에 공급하고 있는 노트북 물량
이 올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컴팩코리아(www.compaq.co.kr)는 LG전자에서 노트북 프리자리오 모델
을 지난해 50만대 가량을 공급받았는 데 올해 공급물량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

컴팩 관계자는 "컴팩 전체 노트북 판매량 중에서 LG전자에서 공급받
는 물량이 25%정도인 데 올해 안에 5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
했다.

다만 HP와의 합병에 따라 유동적이다.

LGIBM(www.lgibm.co.kr) 역시 지난해 LG전자로부터 40만대 가량의 노
트북 씽크패드를 공급받았는데 올해에는 이보다 50%정도 물량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컴팩, IBM 등을 포함해 150만대 이르는 노트북을
수출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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