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사원 추천제도입 확산
기업들 사원 추천제도입 확산
  • 승인 2002.01.2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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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들의 추천에 의해 직원을 채용하는 ‘사원추천제’가 빠르게 확
산 되고 있다.

취업정보사이트인 잡링크(www.joblink.co.kr) 가 최근 1,127개 기업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1% 인 689개 기업이
사원추천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직 사원추천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기업들도 대부분 올해 이 제도를 도입 할 예정이
라고 응답했다.

사원추천제를 실시 중인 기업들은 특히 상당수가 사내직원이 외부인
을 추천해 채용으로 이어질 경우 추천 직원에게 포상금을 지불하는 제
도를 채택하고 있었다.

-잡링크 조사…61%기업서 도입, 활용
-추천직원에겐 포상금 지급도

대웅제약의 경우 지금까지 이런 방식으로 10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을
추천한 사내 직원들에게 포상금 100만원씩을 지급했다. 올해는 이를
확대 실시할 것을 검토 중이며 현재 대리급 이상에 적용하고 있는 사
원추천제를 대리급 이하까지 확대하고 60만~100만원인 포상금도 50%
가량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사원추천제를 실시한 안철수연구소는 현재 전체 직원
의 10%에 해당하는 20여명의 직원을 사원추천제를 통해 채용했다. 이
회사 는 정사원 추천시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기업 가운데에서는 LG전자 LG화학 등 LG 계열사들이 사원추천제 도
입 에 적극적이며 한솔제지 SKC&C 동부한농화학 등도 가세하고 있다.
이밖에 야후코리아 한국휴렛팩커드 등 외국계 기업들과 한국투자신탁
증권 등 금융사들도 사원추천제를 실시하고 있다.

사원추천제를 도입한 기업들은 대부분 “부서 실무자로부터 추천을 받
아 채용한 경우 입사자의 업무능력이 뛰어난 데다 헤드헌팅을 이용한
경우보다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된다”면서 “앞으로 제도를 확대
할 방침”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최근 소수 수시채용 추세에 적합한 제도이며 추천 직원 입장에서
도 포상금을 받을 수 있어 적극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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