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브랜드 아웃소싱 본격화
두산-브랜드 아웃소싱 본격화
  • 승인 2001.12.17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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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www.doosan.com)은 내년부터 주류에 대한 브랜드 아웃소싱을 본
격화 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맥주와 위스키사업을 매각하고 소주사업만 해온
두산은 내년 상반기중에 위스키 시장에 진출하는데 이어 맥주 사업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8년 캐나다 씨그램에 위스키 사업을 넘긴 두산은 내년 상반기
에 스코틀랜드산 브랜드를 들여와 위스키 시장에 다시 재개할 예정이
다.

특히 올해 실무팀을 스코틀랜드와 일본 등에 파견해 현지 업체와 접촉
을 가져왔는데 일본보다는 스코틀랜드산 브랜드 수입을 적극 추진하
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산 관계자는 원액 숙성기간이 12년인 프리미엄급과 15년 이상의 슈
퍼 프리미엄급을 함께 출시하고 용량은 350㎖와 500㎖ 등 두 종류를
검토하 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이 위스키사업을 접은뒤 4년만에 재개하는 이유는 국내 위스키시
장 이 급성장 추세에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씨그램과 합작으로 위스키사업을 벌여온 두산은 IMF 직후인 98년 그
룹 구조조정 차원에서 씨그램사에 지분을 전량 넘기고 위스키 사업에
서 손 을 뗐다.

두산은 위스키와 함께 맥주사업 재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지난 90년대 중반이후 하이트에 맥주시장 주도권을 빼앗긴 두산은 98
년 에 벨기에 인터브루사에 오비맥주 지분 50%를 팔았으며 올 6월에
는 나머 지 45% 마저 넘기고 5%의 지분만을 보유해 사실상 맥주사업
도 철수한 상 태다.

위스키와 맥주사업을 정리한 이후 두산은 소주 사업에만 전념을 해왔
다.

99년에 쌀로 빚은 "미(米)소주"에 이어 지난해 "뉴그린"을 잇달아 내
놓 았으나 재미를 보지 못해 소주사업 마저 매각을 한다는 소문이 돌
기도 했다.

그러나 두산은 올초 출시한 산소주가 시장에 비교적 성공적으로 정착
했 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위스키와 맥주사업 재개에 나설 예정인 것
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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