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역량과 연계된 아웃소싱 절대 필요
핵심역량과 연계된 아웃소싱 절대 필요
  • 승인 2001.10.19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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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수익모델을 창출할 지속성장을 원한다면 핵심사업부분에 아웃
소싱을 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제2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세계 3대 기업컨설팅 업체인 베인&컴퍼
니 존 도나휴 최고 경영자와 크리스 주크 전략부문대표는 최근 "과거
10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기업의 80%는 핵심역량과 관련된 주변사
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해나간 기업들"이라며 "핵심역량과 연계된 사업
다각화(어제이슨트 다이버시피케이션)에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핵심역량을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은채 핵심사업과 무관한 분
야에 사업을 다각화할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고 대표적으로
아마존의 경우 올해말까지 버티기 힘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71개 한국대표기업중 삼성전자 SK텔레콤 삼성화재 농심 등 4개
기업의 경우 과거 10년간 수익성을 동반한 지속성장을 해온 기업으로
핵심역량과 관련된 주변섹터로 사업을 다각화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크 대표는 "지난 5년간 수익성있는 지속가능한 성장목표를 달성한
기업들의 경우 마진율 생산성이 상대적인 우위에 있기 때문에 5년 뒤
에도 여타 보통기업들에 비해 성장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4배 이
상 높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등 4개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진단을 내




았다.

특히 베인&컴퍼니 관계자들은 "국내상장기업들의 주가저평가원인을 주
주 가치 창출 능력이 미약하기때문"이라며 "기업부채비율이 너무 높아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을 통한 데이트레이딩이 판을 치는 투기적성향이 강해지면서 개
인 투자가들이 투자기업의 현금흐름, 기업수익 등 재무적인 건전 성을
감안해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베인 앤 컴퍼니가 애초에 비교대상으로 설정한 71개 기업중에
서 4개만이 기준을 충족, 이는 전세계 상장 대기업의 평균치인 13%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SK 텔레콤, 삼성화재 그리고 농심은 핵심분야에 역량을 집
중한후 명백히 관련된 사업으로만 다각화를 했으며 이들업체들은 압도
적인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규모에 비해 부채가 적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국내 기업에 대한 평가성적이 이렇게 낮게 나온 것은, 대기업
들의 부채비율이 여전히 높은데다가, 잘못된 경영관행으로 주주가치
를 높이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부 국내 기업들이 핵심역량에 대한 아웃소싱 활용에 대한 필
요성을 그다지 못느끼고 있다는 것이 가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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