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단계로 접어들고있으며 빠르면 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양사
가 합의문에 조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최근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에릭슨과 소니의 이사진이 지난 4월 발표된 원칙적인
사업부 통합의 구체적 내용들에 대해 이견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 로이터 기자에게 말했다.
한 소식통은 "계약이 원칙적으로 합의됐으나 몇 가지 사소한 법적 현
안에 대해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 4월 손실을 기록해 온 이동전화 단말기 사업부문을 서로
보완해 노키아, 모토로라 등 업계의 다른 선도적 업체들과 경쟁해 나
가기 위해 두 회사가 동일한 지분을 투자해 합작벤처를 설립하기로 합
의한 바 있다.
한편 에릭슨과 소니 양사는 계약 체결 날짜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에릭슨 홍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양사의 통합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계약 조인 이전에 필요한 만큼의 논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네트워크 업체이자 제 4의 이동전화 단말기 공
급사인 에릭슨과 소니는 시장 포화 및 경쟁 심화 그리고 경기 둔화 여
파 속에서 단말기 단독 생산 계획을 포기했다.
그러나 양사의 통합은 연구ㆍ개발(R&D)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
로 기대되고 있다.
이달 초 파나소닉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마쓰시타와 NEC역시 이동전
화 단말기 공동 생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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