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스템 이동통신 중계기 SK텔에 전량 납품
중앙시스템 이동통신 중계기 SK텔에 전량 납품
  • 승인 2001.08.25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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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스템은 이동통신 중계기 전문 업체다.

1987년 중앙엔지니어링으로 첫 출발해 업력이 14년에 이른다.

설립 초기 사업영역은 무선통신 케이블 공사.지하철이나 건물 지하에
서도 무선통신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상의 중계기와 연결된 광케이
블을 설치하는 일이었다.

1993년 중앙시스템으로 사명을 바꾸고 케이블 공사의 노하우를 바탕으
로 중계기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동통신 중계기는 전파를 받고 보내면서 무선통신을 할 수 있게 해주
는 장비 .즉 기지국의 역할을 대신한다.

물론 기지국과 광케이블과 연결돼 있어 가능한 기능이다.

기지국 하나를 설치하는데는 몇 십억원의 큰 비용이 드는 반면 "작은
기지국"인중계기 설치에는 훨씬 적은 비용이 든다.

따라서 무선통신 수요가 적은 곳에는 중계기가 설치되는 게 일반적이
다.

1998년 중앙시스템은 중계기를 첫 개발해 SK텔레콤에 납품하는데 성공
했다.

현재 이 회사 매출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중계기는 전량 SK텔레콤에
공급되고 있다.

기술력이 쌓이면서 유선 광중계기는 물론 무선 광중계기도 선보였다.

또 주파수를 바꾼 전파를 보내 산이나 빌딩 등의 전파장애를 피하는
주파수 변환 중계기와 빌등 내부 등의 특정 공간에 유용한 초소형 중
계기도 개발했다.

아울러 분배기 증폭기 필터 등 중계기와 관련된 RF(무선주파수)부품들
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지난해엔 RF(무선주파수)부품의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에 이를
만큼 커졌다.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고 있는 중앙시스템은 RF부품 부문을 계
속 강화해나갈 계획. 중앙시스템은 큰 과제 두 개를 안고 있다.

첫 번째는 지난 1999년 SK텔레콤의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시스템
개발업체로 선정되면서 추진하고 있는 IMT-2000중계기 개발.포화상태
에 이른 기존 중계기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고수익원을 찾을 수 있느
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

두 번째 역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한 해외시장 진출이다.

지난 6월 차이나유니콤 산하 대당전신그룹에 1천만달러 규모의 중계기
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하는 계약을 맺는 등 벌써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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