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25-고객만족도 조사·재고관리 아웃소싱
LG25-고객만족도 조사·재고관리 아웃소싱
  • 승인 2001.06.29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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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실정에 맞는 편의점 컨셉 개발
IT아웃소싱 점포망 온·오프라인 접목

“과도한 로열티 부담으로 인해 그동안 수퍼마켓과 체인사업을 통해
20여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편의점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통시장의 개방으로 외국 유통업체들이 세를 확장하는 상황 속에서
신규사업을 통해 성장력을 확보하고 국내유통업계의 자생력을 높인다
는 전략적인 구상에서 LG유통은 지난 1990년 LG25(사장 강말길)를 브
랜드로 하는 편의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강말길 사장은 “LG25는 일본과 미국의 편의점 업체와 기술제휴를 통
해 로열티 부담을 안고 있는 다른 편의점 업체와는 근본적으로 다르
다”며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유통사업에 대한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
로 우리 실정에 맞는 편의점 컨셉을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 말했다.

독자브랜드로 편의점의 선도적 역할을 향해 첫발을 내딛은 LG25는 먼
저 1호점인 경희점을 개점하고, 이어 2호점 노량진점을 개점, 직영점
의 조기정착을 통해 내부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91년 6월 제1호
가맹점인 영동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가맹점 시대로 진입을 알렸다.

LG25는 IMF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질과 양 모두에서 국내 최고의
편의점으로 위치를 더욱 확고하게 구축했다. 이 같은 평가는 단순히
유통업계 내부에만 그치지 않고 고객 중심의 평가기관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LG25는 96년도 업계최초로 흑자경영을 실현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경상
이익 100억이라는 튼튼한 내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재는 700개 점포
망을 갖추고 있으며, 매출액 3,680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경쟁사와 차별화를 위해 개별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역점
을 두었다. 이를 위해 과학적 점포개발과 차별화 상품도입 등을 통해
점당 평균 일매출을 161만원대까지 끌어올렸으며, 경기불황에도 불구
하고 올들어 190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LG25는 정확한 재고관리와 고객의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해 재고관리
와 만족도 조사를 전문 외부업체에 아웃소싱하고 있다. 재고관리를 코
인트와, 동호에이전시에 아웃소싱함으로서 정확한 재고조사가 가능해
졌다.

가맹점에 대한 신속한 상품 공급을 위해 새로운 개념의 종합 물류센터
인 용인물류센터는 D.P.S.(digital-picking sys.)와 무선 바코드 스캐
닝 시스템, EDI시스템 등을 구축하여 점포에서 주문한 상품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배송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LG-EDS와 첨단 정보시스템 통합 작업을 위한 140억 규
모의 정보시스템아웃소싱 조인식을 가졌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내년
하반기 800개를 넘어설 전국점포의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에 터치스
크린 방식이 적용되고 상품, 고객, 매출, 등의 관리가 실시간으로 통
합돼 점포 운영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강사장은 “LG25와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 등 국내 3대 편의점 업체
가 연합해 설립한 e-CVS NET을 통해 온라인시대 오프라인 점포망을 접
목시키려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며 “국내유통산업의 중요한 업태
로 떠오른 편의점 업계를 주도하고 국민생활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
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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